Good reads of the week #26
3D/2D 그래픽 입문, 크롬 리디자인, 퀄리티 타임, 블루바틀 이야기
Good reads of the week(GROW) 은 제가 한 주간 읽은 글 중, 재미있었던 글을 몇 편 꼽아 공유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2016년 1월 11일의 주 부터 최대한 매 주 공유드리려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Pixel 과 Voxel 에 대한 긴 대답
(Pixels and voxels, the long answer)
픽셀아트의 전문가가 Quora 에 올라왔던 간단한 질문, '픽셀가 복셀(Voxel)의 차이가 뭔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 3D/2D 그래픽 101 클래스처럼 아주 길고 정성스런 대답을 해줍니다. 엄청나게 흥미로운 예시들과 정말 쉬운 문장들로 픽셀, 벡터, 래스터라이징 등의 개념부터 3D 픽셀, 복셀(Voxel) 등의 개념들을 설명해줍니다. 조금이라고 그래픽 쪽에 관심이 있거나, 게임 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추천드려요!
데스크탑용 크롬 다시 디자인하기
(Redesigning Chrome desktop)
말 그대로 데스크탑용 크롬을 새롭게 디자인한 작업기입니다. 헌데, 그 디테일이 제가 본 작업기 중 가장 상세합니다. 구글이 생각해왔던 예전부터의 디자인 관점부터, 디바이스 환경의 변화, 머테리얼 디자인의 개발 등에 맞추어 데스크탑용 크롬을 다시 디자인합니다. 그리고 데스크탑용 크롬은 제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맥, PC, 태블릿 등을 지원해야 하며 일관적으로 보여야 하니까요. 이러한 과정에서 어떻게 제품적 결정을 내리고 타협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말합니다. 너무 길면, 가장 아래쪽의 Takeaway 만 보셔도 충분히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질 높은 시간' 에 대한 미신
(The Myth of Quality Time)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힐링 타임' 을 찾죠. 가족들, 친구들, 혹은 연인과 보내는 시간에서, 짧지만 '질 높은' 시간이라면 좋다. 라고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퀄리티 타임' 은 현대인들이 위안을 얻는 어떤 진통제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사람과 같이 보내는 시간의 질 뿐만 아니라 양도 정말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시간에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기도 하니까요. 정말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We bloom at unpredictable ones.
맞는 말 같습니다. :) 글도 조금 어렵긴 하지만, 참 예쁘고 잘 쓴 글이니 한 번 읽어 보세요.
블루바틀 커피가 새롭게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소문?
(We hear Blue Bottle Coffee is raising funding, but the company says no)
포스트 스타벅스를 하나 지목하라고 한다면, 많이들 블루바틀 커피를 꼽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듯 커피 시장은 이미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으로 증명된 시장이죠. 투자자들로서도 꽤나 매력적인 시장이라 끊임 없이 투자가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블루바틀 커피는 그 중 제 3물결 을 주도했던 브랜드로서 이미 글로벌로 많이 확장했습니다. 투자 이야기 또한 많이 소문이 나는데, 정작 회사는 아니라고 부정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포스트 스타벅스가 되기 위한, 혹은 이를 찾기 위한 투자와 확장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미 스타벅스는 이를 알고 Teavana 라는 티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고 전략적으로 이를 밀고 있죠. 커피의 다음은 티라고 예측하는 것일까요? 과연 스타벅스의 시장 변경이 성공적일까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분야라 아주 흥미롭네요.
이번 주에도 흥미로운 글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연휴라 시간이 여유로우니 소개글도 길어지네요. :) 좋은 연휴 보내시기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