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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원준 Apr 16. 2017

Good reads of the week #40

제품 로드맵, 우버의 심리트릭, 리디자인, 셰프의 책읽기 등의 이야기

Good reads of the week(GROW) 은 제가 한 주간 읽은 글 중, 재미있었던 글을 몇 편 꼽아 공유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2016년 1월 11일의 주 부터 최대한 매 주 공유드리려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왜 대부분의 프로덕트 로드맵이 연쇄 철도 추돌 사고와 같을까? (그리고 어떻게 고쳐야 할까?)
(Why Most Product Roadmaps are a Train-wreck (and how to fix this))

'로드맵' 은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회사의 전략적 차원의 움직임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도, 급하게 터진 외부 이슈에 의해서도 영향받을 수 있죠. 하지만 기본적인 로드맵은 '어떤 제품을 언제 출시하겠다' 라는 전략에 근거해 작성됩니다. 그렇게 발표된 뒤, 로드맵은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는 '프로덕트 로드맵' 이 아닌, '학습 로드맵' 을 말합니다. '언제까지 어떤 것에 대해 어떻게 배우겠다.' 라는 로드맵인거죠. 이 로드맵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로드맵 안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꽤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


우버가 드라이버들이 계속 운전하도록 심리적 장치들을 심는 방법
(How Uber Uses Psychological Tricks to Push Its Drivers’ Buttons)

아주 흥미로운 글입니다. 우버는 더 많은 드라이버들이 계속 운전중일수록 매출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이버들의 수익은 드라이버들의 수와 반비례하죠. 이 모순을 우버는 어떻게 풀고 있을까요? 바로 드라이버용 우버 앱에 심어진 각종 심리적인 장치들을 통해서입니다. 행동경제학에서나 들어봤던 손실회피편향, 넷플릭스가 이미 아주 잘 쓰고 있는 미리 다음 큐를 보여주기 등의 장치들이죠. 앞으로 필연적으로 더 커지게 될 '긱-경제(Gig-Economy)' 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들입니다. 뉴욕타임즈의 멋진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과 함께 읽어보시죠.


리디자인에 영향을 주는 법
(Influencing redesign)

어떤 서비스, 혹은 화면을 리디자인 한다는 것은 아주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는 일입니다. 리디자인을 거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어떤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때에만 공감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막상 리디자인을 시작하기 위한 공감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드랍박스의 디자이너 Ed Chao 가 어떻게 드랍박스 PC 를 리디자인 하기까지 공감을 얻었는지에 대해 씁니다. 디자인 프로세스 자체보다는, 이렇게 전 회사의 공감을 얻는게 훨씬 더 중요할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큰 사이즈의 프로젝트는요.


셰프는 어떤 책을 읽을까?
(링크)

개인적으로 음식과 요리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레스토랑의 셰프들은 어떤 책을 추천으로 꼽았을까요? 아직 우리나라에 음식에 관련된 서적이나 문화는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하는 시기인듯 싶습니다. 추천드려요.


디자인 전에, 기본을 마스터 하자.
(Before you can master design, you must first master the fundamentals)

어떤 언어를 배울 때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단어, 문법, 용법 등을 배워나갑니다. 글쓴이는 디자인 또한 '비주얼 언어' 로써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많은 노력을 들여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본만 잘 지켜도 꾸준하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겠죠. 저 또한 디자인 비전공자이지만,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군요. 다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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