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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원준 Apr 30. 2017

Good reads of the week #41

MVP, 제프의 서한, FAQ, 드랍박스의 일러스트에 대한 이야기들

Good reads of the week(GROW) 은 제가 한 주간 읽은 글 중, 재미있었던 글을 몇 편 꼽아 공유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2016년 1월 11일의 주 부터 최대한 매 주 공유드리려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MVP 는 죽었다. RAT 이여 영원하라.
(The MVP is dead. Long live the RAT.)

에릭 리스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후로, MVP 라는 말은 사업이나 서비스를 시작할 때의 성배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MVP(Minimum Viable Product) 라는 단어 안에 많은 디테일들을 오도(Mislead) 할수 있는 개념이 담겨있다고 말합니다. '최소(Minumum)', '존속(Viable)', '제품(Product)' 이라는 단어 모두 의문들을 불러일으키죠. '최소' 란 얼만큼인가? 존속가능하다는건 또 뭘 해야하는가? 제품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등을 말이죠. 대신 글쓴이는 RAT(Riskiest Assumption Test) 를 쓰자고 말합니다. 직역하면 '최고 위험 가설 테스트' 가 되겠네요. '테스트' 라는 단어에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의문을 없애는 것이 더 명쾌한 듯 싶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2017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
(링크)

꽤나 화제가 되었던 글이었죠. 제프 베조스의 철학을 단적으로 알 수 있었던 글이기도 합니다. 알려진 그의 성격처럼, 군더더기 없고 날카로운 주제를 가진 서한입니다. 어떻게 보면 계속 성장하는 기업의 정수를 담은 글이라고까지 생각됩니다. 이런 태도로 모두가 일을 한다면 분명 성장하지 못할 리 없죠.


휴게소의 FAQ 가 준 영감
(How a roadside rest stop inspired an entirely different approach to FAQs)

FAQ 는 많은 서비스에서 '당연히 있는' 항목들입니다. 그 안에서 많은 고민을 담기란 사실 어려운 일이죠. 글쓴이는 차를 타고 가다 마주친 휴게소에 붙어있던 FAQ 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FAQ 들은 YES 혹은 NO 로 귀결될 수 있거든요. 재미있는 글입니다. :)


더 인간다운 브랜드를 그려나가기
(Illustrating a more human brand)

드랍박스가 사업 초기에 다른 회사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낙서같은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어떻게 형성했고, 어떤 사내 갈등을 겪고 고민을 했으며, 지금과 같이 성장했는지에 대한 아주 흥미진진하 글입니다. 생각해보면 드랍박스만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라는 개념을 초기에 확실하게 전달한 서비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심엔 인간을 향해 공감하는 따뜻한 핸드 드로잉 일러스트가 있었겠죠. 글 내에서 초기 드랍박스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살 돈도 없어서 마트에서 직접 도화지와 펜을 사다가 일러스트를 그렸다고 하네요. :) 추천드립니다.


연휴의 시작이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삶의 방식에 맞는 쉼을 가질 수 있는 연휴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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