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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헌 Jun 25. 2019

PM 컨버팅 #24

#24. ITO 제안서 쓰기 전 고려사항

이번 편에서는 ITO 제안서를 쓰기전에 검토하고 고려할 사항에 대하여 기술합니다.


일반적인 개발 제안서의 경우 제안서를 평가할 요소들이 많지만 ITO제안서의 경우에는 평가위원들이 판단할 만한 변별력을 가지기가 정말 힘들다. 특히 개발제안서의 경우에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소 과장되거나 표현 상 과한 부분이 있더라도 일부 용인이 되거나 개발 제안서의 내용과 실제 구현한 화면이 상이하다고 해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제안서보다 RFP에 있는 내용 위주로 검수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ITO 제안서의 경우 업무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다. 예를 들어 HW유지보수를 할 경우 월별 점검인데 제안서 상에 일별 점검이나 주별 점검으로 기술할 경우 수주 후 정말 그대로 수행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SI의 경우 과업범위에 맞추어서 컨소시엄 또는 하도를 구성해봤자 그리 많은 업체가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ITO 수행에 있어서 많은 경우 10~30 업체를 관리하는 경우도 많이 봐 왔다.


어떤 면에서는 SI 개발 제안서보다 ITO 제안서를 작성할 때 원가와 손익에 있어서 더 신경을 써야 한다.



1. 산출금액 확인하기

ITO RFP를 보면 주요장비 현황과 유지보수 상세목록이 있다. 대부분 그 기관의 거의 모든 인프라 자원을 망라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항목들을 유지보수하게된다.


이 개별항목별로 가장먼저 도입가 또는 구축가를 확인하여야 하고 두번째로 도입가의 몇 %가 유지보수 요율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이 부분은 발주처가 전년도에 예산을 받기위하여 개별항목별로 예산설계내역서를 가지고 있고 그 금액을 오픈하는 경우도 있고 오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고객이 상세설계내역서를 공개하였다고 그 유지보수 요율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않되고 상당히 볼륨을 차지하는 장비와 외산장비는 직접 벤더나 유지보수 업체한테 유지보수 요율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사업성 검토하기

자동차도 그렇치만 새차는 고장없이 잘 구동되는데 오래탄 차의 경우 고장이 자주난다.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서버도 마찮가지로 내구연한이 오래된 서버일수록 고장이 자주난다.  이때 확인할 것이 EOS와 EOL이다.


EOS는 End of Life의 약자로 판매종료일을 의미하며 EOL은 End of Support로 서비스 종료일을 의미한다.

이는 두가지 관점에서 단종된 제품이거나 단종된 제품이라 부품을 구하기 어렵고 또 벤더나 기술지원사가 유지보수를 안 한다는 의미다. 실제 사업 참여를 고려하여 원가분석을 할 경우 EOS/EOL이 된 장비가 많은 경우 사업을 포기하는 게 낫을 경우가 많다.

 

3. 기술지원확약 받기

사업을 발주하는 기관의 RFP에 일부 제품의 기술지원확약서와 금액을 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RFP에는 제안작성 기간 동안 유지보수 장비 대상업체들에게 기술지원 확약서를 받아서 첨부하라는 문구를 넣는다. 제안을 평가하는 평가위원의 입장에서 기술지원확약서의 비율이 높을 수록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수주의 윈포인트 중 하나이다.


제안에 참여하는 업체의 입장에서 개별 장비 유지보수업체를 컨텍해서 기술지원확약서와 확약비용 그리고 기술지원 업무범위를 확정하는 것도 제안서 작성과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중요한 포인트이다.


4. 기존 운영인력 입사확약서 받기

두번째로 평가위원이 보는 부분은 운영 및 유지보수의 안정성이다. 운영 및 유지보수 안정성은 당연히 기존 그 업무를 수행했던 인력을 제안서의 인력프로필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우선 대상인력이 전사업 수행업체의 정규인력인지 아니면 기존에 몇년동안 업체를 바꿔가면서 그 업무를 수행한 인력인지를 파악하여야 하며 후자의 경우 입사확약서를 받기위하여 처우나 급여조건에 대한 개별협상이 필요하다.


5.  업무범위 확인하기

대부분 운영 및 유지보수사업이 개발예산에 비하여 턱없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상주인력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더더욱 수익이 안나오는 사업들이 많다.  그러면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유지보수 효과를 내기 위하여 상주인력의 업무법위와 비상주 인력의 지원범위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야 하고 그 내용이 제안서에 반영이 되어져야 한다.


유지보수 제안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비상주 업무조직을 운영하여야 하고 HW/NW/DBA/보안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사업수행에 그나마 어려움을 덜 수 있다.



다음편은 제안서 작성과 사업수행하기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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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Project Manager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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