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서범 Sep 09. 2016

소통을 꽃피우다 #4. 5

직장생활에서의 소통 - 두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유머!


 유머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예전 어느 방송에서 조사를 하였는데 남자 중 가장 있기 있는 남자는 유머 있는 남자라고 하였던 것이 기억난다. 유머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편안하고 유쾌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기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어떻게 보면 센스와 맥락이 통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재치 있는 유머나 표현이 곧 센스와 연결되는 연결선에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직장 상사든 후임이나 신입사원이든... 직급을 떠나 유머 있는 사람이 좀 더 인기가 있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즉 좀 더 호감이 간다고 할 수 있다.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혹시라도 일에서 실수가 생겨도 좀 더 이해하게 된다.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에서의 유머는 어떤 유머가 좋을까? 직장에서의 유머는 조금은 생각을 거쳐서 하는 것이 좋다. 직장이 사적인 모임과 공간이 아니라 어떤 목적과 목표를 지닌 이익을 창출하는 곳이며 약간의 위계도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고려하며 유머를 활용하여야 하는 것이다. 간단히 세 가지만 이야기해보자.

 

 우선은 허튼 농담 따먹기 식의 유머나 말꼬리 잡기식의 의미 없는 유머보다는 업무상의 내용과 흐름에 맞는 센스 있는 유머! 두 번째는 누군가를 험담하거나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밟아서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보다는 적절한 비유나 은유, 또는 자신 스스로를 활용한 유머! 세 번째는 시도 때도 없이 유머를 남발하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과 포인트를 맞춰서 하는 유머가 좋다. 어렵다고? 맞다. 사실 어렵다. 유머를 어떻게 해야 될지, 타이밍은 어떻게 찾을지,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유쾌한 유머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등.. 몰라서 고민이라면 그럴 땐 괜찮은 개그맨을 한 두 사람 정도 정한 뒤 모델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토그쇼를 진행하거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는 개그맨 MC들을 모델링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그것을 따라 하며 연습해 보아야 한다. 거울을 보며 많은 연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직장에서 활용하는 적절한 유머는 직장 상사, 동료들, 후임 직원이나 신입사원들 등 그 어떤 관계에서도 편안하고 친분이 두터운 관계로 만들어줄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가 통하는 재밌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유머가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있는가? 누구에게나 자기발전 가능성은 있다. 우리에게는 뇌 가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원하면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당신은 스스로의 강점을 찾아보지 않아서 그렇지 숨은 강점이 엄청 많음을 기억하자. 그것은 사실이다. 유머러스함도 그 많은 강점들 중 하나일 뿐이다. 찾아서 활용하지 않았기에 익숙하지 않고 낯설 뿐이다.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당신은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기억하자.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소통을 꽃피우다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