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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Sep 28. 2016

소통을 꽃피우다 # 14

두 개의 귀와... 하나의 입...



 사람에게는 두 개의 귀와 한 개의 입이 있다. 하나의 귀로 듣는 것보다 두 개의 귀로 많이 듣고 또 잘 들으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남의 말을 귀 기울여 주의 깊게 듣는다는 뜻의 '경청'이라는 말을 우리는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하나의 입은 두 개의 귀로 상대의 말을 많이 듣고 귀 기울여 들은 것을 잘 다듬어서 조심하여 적게 말하라는 의미에서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상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보통 나의 말을 더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분들은 대화 중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대답을 하는 그 순간마저도 '잠깐만 내 얘기부터 들어봐.'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잘라버리고는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우가 나를 이해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니면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나를 이해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물론 상황에 따라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가벼운 농담이나 유머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깃거리로 내가 대화를 주도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나의 말만, 나의 의견만 많이 말하고 상대의 말과 의견은 듣지 않는 다면 그런 관계는 깊은 관계나 의미 있는 관계로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두 눈으로 상대를 주의 깊고 따뜻하게 바라보고, 두 귀로 상대의 말을 경청하여주며 하나의 입으로 적절히 이야기의 흐름을 맞추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것! 그것이 소통의 지혜이다.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내가 아는 성공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이 듣는다.
-버나드 바루크, 미국 금융가 대통령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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