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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Oct 27. 2016

소통을 꽃피우다 # 19

산보처럼, 산책처럼...




 소통은 백 미터 전력질주도, 마라톤도 아니다.  매일 하는 산보처럼, 산책처럼... 그렇게 습관처럼 편안하게 하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 사이 가끔 전력질주가 필요할 타이밍도 있으며, 또한 마라톤처럼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을 뛰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소통은 산보처럼, 산책처럼 편안히 가는 것이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옛날 선인들도 장원 시험을 치러 지방에서 한양까지의 천리길을 걸어 간 사람은 있어도 천리길을 뛰어 간 사람은 없다. 즉 오래가야 하는 길은 한 번에 무리한다고 해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무리를 한다면 도착하기도 전에 금방 지치고 몸이 상하기가 십상이다. 물론 말이나 마차 등을 활용하여 더 편리하게 간 분들도 계실 것이다. 말이나 마차와 같은 수단적인 방법은 이 글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다양한 소통과 관련한 소재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순간 급하게 서둘지 말고, 천천히 은은하게, 그렇게 꾸준하고 편안하게 하는 소통이 오래간다. 산보나 산책을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편안함과 여유를 느끼지 불안함이나 답답함, 그리고 초조한 마음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편안한 마음과 여유를 가진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다. 


 한 순간 뜨겁다 금세 식어버리는 것보다는 은은함이 좋고, 금세 싫증 나는 화려함보다는 편안한 수수함이 좋으며 복잡하고 어지러운 것보다는 심플하고 단순한 편안함이 소통할 때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는 이런 소통을 지향합니다.
여유롭게 천천히 하고..
은은하고 깊이 있게 하고..
편안하고 수수하게 하고...
심플하고 단순하게 하고..
그러나 자존감은 당당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배려하며..


 나 또한 이렇게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현재 진행형이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여러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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