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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Feb 09. 2017

소통을 꽃피우다 # 48

자기 주도적 삶 1 (어느 누군가의 고백)





-어느 누군가의 고백 중-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학교에서 수업시간이면 자주 졸았다. 졸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약해서인지 아니면 몸이 좋지 않아서인지 수업에 곧잘 졸곤 하였다. 그렇게 졸면서 마음 한 켠에서는 짜증스러운 마음이 일었다. '아 공부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졸리지.', '아 공부하고 싶은데 무슨 이야기인지 못 알아듣겠고 선생님의 진도를 못 따라가겠어.'


 그런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학교의 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점점 더 부족하게 되었고 기초 부족은 중학교에 진학을 해서도 성적이 좋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의 하나가 되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더욱 떨어진 성적으로 반에서 가장 하위권을 맴도는 수준까지 되었다.


 그는 돌이켜 돌아보며 그 시간들을 그의 시간들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삶의 동기와 목표도 없었고 삶의 의미도 몰랐기에 그저 빨리 어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이다.


 스스로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삼십 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좋아하는 일을 찾고나서부터였다고 한다. 그 후 그 일과 관련된 공부의 재미에 빠지게 되었고 삶의 의미를 알게 되었으며 사는 것에 대한 동기와 목표가 보였다고 했다. 그 이후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건 자기주도적 삶을 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음이 행복해졌고 미래에 희망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바쁘고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보람 있으며 가치 있는 시간들로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을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이기에.. 삶의 동기와 목표를 가지고 자기주도적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그 삶에 맛을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하기에 많은 사람들과 그것을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이것은 어느 분의 실제 삶의 이야기다.

무엇이 느껴지는가? 삶에 이끌려 살기보다는 나의 삶을 주도적으로 사는 것에 대한 어떤 느낌이 오는가?


당신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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