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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Aug 22. 2016

소통을 꽃피우다 #3. 5

마음과의 소통...  하늘바다에 수영하다





하늘바다 바라보며

두 눈 살며시 감아본다

어린아이 되어 하늘바다에서 수영한다

목덜미로, 등줄기로 땀방울 또르르 흐르는데

수영하는 내 마음은 북극인 듯 시원하다

물에만 들어가면 한 없이 가라앉는 내가

하늘바다에선 고래보다, 상어보다 수영을 잘한다

바람이 땀방울을 스친다

시원하고... 시원하다

내 안의 나와 소통하는 느낌...

마음의 소리 들으려

생각하고..

준비하고..

그런 것들 아무것도 한 것 없다

그저 하늘바다 바라보며

그냥 가만히 눈 감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샌가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고

내가 못하는 수영도

고래보다 상어보다 잘 하고 있었다...

내 마음 한 없이 행복하다

나의 자존감이 하늘만큼 자라났다

나와 소통을 느끼는 순간

세상이 재미있다

세상과 소통할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 가끔 나와 소통해야겠다

서범아! 가끔 하늘을 보자...

하늘바다에 하얀 물고기 떼 떼 지어 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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