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의 소통... 하늘바다에 수영하다
하늘바다 바라보며
두 눈 살며시 감아본다
어린아이 되어 하늘바다에서 수영한다
목덜미로, 등줄기로 땀방울 또르르 흐르는데
수영하는 내 마음은 북극인 듯 시원하다
물에만 들어가면 한 없이 가라앉는 내가
하늘바다에선 고래보다, 상어보다 수영을 잘한다
바람이 땀방울을 스친다
시원하고... 시원하다
내 안의 나와 소통하는 느낌...
마음의 소리 들으려
생각하고..
준비하고..
그런 것들 아무것도 한 것 없다
그저 하늘바다 바라보며
그냥 가만히 눈 감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샌가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고
내가 못하는 수영도
고래보다 상어보다 잘 하고 있었다...
내 마음 한 없이 행복하다
나의 자존감이 하늘만큼 자라났다
나와 소통을 느끼는 순간
세상이 재미있다
세상과 소통할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 가끔 나와 소통해야겠다
서범아! 가끔 하늘을 보자...
하늘바다에 하얀 물고기 떼 떼 지어 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