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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나팡 Jun 08. 2022

[IT린이] 내가 보려고 만든 IT 랜덤 상식 04

구독자 줄어드는 넷플릭스, 뭐 먹고 사나

목차 ( 보고 싶은 주제만 쏙쏙 골라 가셔요! )

10cm 단위의 버스 움직임을 1초마다 갱신해주는 카카오맵의 '초정밀버스'
미국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BNPL 기업, Affirm VS Klarna
구독자 줄어드는 넷플릭스, 뭐 먹고 사나

10cm 단위의 버스 움직임을 1초마다 갱신해주는 카카오맵의 '초정밀버스'

A: GNSS 기반의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 제주를 시작으로 울산/춘천/목포로 확대

10cm &1초 간격의 버스지도, 어떻게 가능한걸까? 제주도와 카카오맵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시작된 '제주 초정밀버스 서비스는' 19년도 9월에 시작됐다. 제주도가 GNSS(위성항법시스템) 단말기를 제주 지역 모든 제주버스에 설치하여 데이터를 제공하고, 카카오맵이 단말기와 시스템을 연동하여 만들어진 서비스다. 버스의 위치 정보를 10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지역을 5월 울산/춘천/목포로 확대했다. 서울은 언제쯤 되려나...!

정말 신기하다. 이건 진짜 실생활에 도움될 만한 기술이다. 기존의 버스 도착 시간 알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지도 위에서 버스 위치와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내가 카카오 인턴을 했어서 카카오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겠지만, 이건 정말 신박한 기능인 것 같다) 지도를 확대하면 버스 번호/속도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위성항법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ite System)'를 활용하여,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초정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각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정류장 알림판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활용, 버스가 정류장에 몇 분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형태이지만,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버스 위치 정보를 정류장 단위로 파악하기 때문이다.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한 서비스가 바로 카카오맵의 '초정밀 버스' 서비스다. 


미국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BNPL 기업, Affirm VS Klarna

A: Affirm은 결제대행사 Stripe과 파트너십, Klarna는 카드발급플랫폼 Marqeta와 파트너십

BNPL은 미국에서 거의 보편적으로 채택되는 결제방식이다. 따라서 Affirm과 Klarna는 아주 열심히 경쟁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은 간단히 그들의 사업 동향을 알아보도록 하자.

2개의 핀테크 기업이 협력한다니 말도 안 된다. Affirm과 Stripe(결제대행사의 상향버전)이 손을 잡은 것이다. 이미 Fiserv, Shopify WooCommerce 및 Verifone과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Stripe과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 백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Stripe과의 협력은 Affirm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다. 스타트업부터 Fortune 500대 기업이 고객사가 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PayPal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Max Levchin)이 설립한 어펌(Affirm)은 고객 심사를 거쳐서, 고객이 적격하다고 판단되면 격주/월 단위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교환하면서 실제로 접했던 스웨덴 BNPL 기업 Klarna.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가는 기차 타려고 Omio(유럽 교통편 예약 어플)을 켰는데, 이 때 처음으로 Klarna를 접했다. 이 회사는 Marqeta(카드 발급 플랫폼)와 협력하여 미국에서 새로운 Klarna 카드를 출시했다. 실제 VISA 카드에 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카드 자체에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미국 소비자 대상으로 BNPL 카드를 만들었다는 건, 미국에서 이제 BNPL이 잘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Klarna 카드는 이자를 부과하지 않으며 월 $3.99 구독료만 내면 된다. 


구독자 줄어드는 넷플릭스, 뭐 먹고 사나

A: 광고 도입, 드라마 쪼개 올리기, 커머스, 여러 도전은 하고 있으나 전망은 부정적

OTT 서비스 강자 넷플릭스 주가가 폭락 중이다. 근데 나름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려 노력중인데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요새 넷플릭스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다. 수익모델=구독료 뿐인 넷플릭스. 그래서 가입자 수가 줄면 수익이 줄어든다. 올해 1분기 가입자 수는 20만명이 줄어들었으며 앞으로 더 줄어들것이라는 전망이다. 위기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구독료를 10%인상하기도 하면서 구독자들의 반발이 어마어마하다. . 

출처: Adweek

우선 넷플릭스는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겠다는 계확이다. 그리고 이젠, 드라마를 쪼개 올린다. 원래는 한 시즌을 통째로 공개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묘미인데 말이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드라마 시즌 1개만 보고 해지하고, 새로운 시즌 올라오면 다시 가입하는 게 반복되다 보니 이걸 막고 싶었을 것이다. 이제는 파트를 나눠서 올리거나, 한 회씩만 올리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도 그렇게 하고 있음 ㅠㅠ) 

게다가, 계정 공유를 금지하려고 한다. 넷플릭스는 동거인이나 가족끼리만 공유하는 것을 원하지만, 요즘은 익명의 사람과도 공유 가능하다. 심지어 익명의 구독자와 연결해주는 어플도 있는데, 말 다했다. 현재는 시범적으로 본인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넷플릭스 나름의 방식으로 검거(?) 중이다 ㅋㅋㅋ 앞으로는 이런 검거 방식을 확대한다고 한다. 

그리고 커머스 쪽도 발을 들엿다. 쇼피파이, 월마트 등과 함께 IP 관련 굿즈 판매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이제는 또 게임도,,,! 멤버십만 있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최대한 오랜시간 구독자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 정보 사이트를 보 수 있는 사이트 '투둠' 여기서 숨겨진 에피소드를 볼 수 있게끔 한다. 근데 그렇게 신박한 수익모델은 전혀 아닌 것 같아서 의외다. 한창 일본 스타트업 리서치를 담당하던 때가 있었는데, IP 강국 나라인만큼 IP 기반의 커머스, 관련 정보 사이트를 연계한 일본 OTT 서비스는 꽤나 많았다. 여러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려고 하지만, 과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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