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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나팡 Sep 16. 2022

[IT린이] "당근이세요?", 당근마켓은 뭘로 돈 벌까

하이퍼로컬의 선두주자, 새로운 수익원 확보 중

안녕하세요! 오늘도 들어와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추석 연휴 즈음,  앞으로 엄청난 양의 선물이 도착했었다. 명절마다 우리 가족은 선물 처리가 곤란했는데, 이번에는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아주 쏠쏠한(?) 수입을 얻게 됐다. 문득, '당근마켓은 도대체 뭘로  벌까?'라는 궁금해졌다.


우리나라 IT 기업 '네카라쿠패당토' 이름이 들어갈 만큼 규모도 커지고, 소프트뱅크 투자도 받은 기업인데 내가 생각보다 아는  없었다(). 지역 중심의 리셀 비즈니스, 당근마켓은 어쩌다가 3 원의 기업가치를 지녔으며 어떤 비즈니스 모델 성장성 지녔을까?


우선 당근마켓의 근황을 살펴보자.

- '22.09 : 당근페이에 '계좌 송금' 기능 추가

- '22.08: 대기업 광고까지 받으며 수익 다각화 추진

- '22.08: 비즈프로필 '상품 판매 기능' 전국으로 확대

 -'21.08: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한 1,789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


'판교장터'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당근마켓. 지금은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당근이세요?' 통할 정도로, 로컬 중심의 C2C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아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받고, B2C 중고 거래 기능 물론 핀테크를 기반으로 송금/결제를   편리하게   있도록 이런저런 기능을 추가하는 모양이다.


작년 이맘때쯤인가, 소프트뱅크가 당근마켓을 투자했다길래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단순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만 생각했어서 그런가, 소프트뱅크 투자 포트폴리오에 당근마켓이 포함돼있다는 사실 자체가 진짜 신기했다. 그렇다면 당근마켓의 성장성은 어떻게 평가될  있을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다.



'하이퍼로컬' 시장의 선두주자,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하이퍼로컬'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지역 인증만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있는 것처럼, 동네 주민이라는 연결고리가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꾸준한 유입을 발생시킨다.  


플랫폼 기업 특성상 안정적인 트래픽을 특장점으로 내세워 어떤 사업이든   있다. 카카오도 무료 채팅 서비스로 시작해 커머스, 콘텐츠 등으로 확장한 것처럼, 당근마켓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   있는 '로컬 기반 커머스' 다하지 않을까? C2C, B2C 말이다!


최근에는 '비즈프로필' 기능을 추가해 중소상공인들이 가게 페이지와 같은 스토어를 만들  있도록 했다.

거래의 섹터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당근마켓의 성장성 3 원의 기업가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이는 롯데쇼핑(2.7 ), 이마트(3.1 )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플랫폼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경향은 있음)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이 이렇게까지 몸집이 커지다니 정말 신기하다. 그렇다면 당근마켓의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현재까지는 '광고'가 유일한 수익원

당근마켓의 BM 굉장히 단순하다.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 해주면서 광고비만 받는다.


동네 주민이나 동네 업체가 광고를 만들어 노출할  있는 '지역 광고'로만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57 원으로, 3조의 몸값에 비해선 작은 이고 적자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처럼 사업모델이 단순한 만큼 진입장벽이 낮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에 '이웃톡' 서비스를 추가하여 동네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롯데쇼핑신세계는 각각 중고나라, 번개장터에 투자하며 리셀 비즈니스에 발을 담가놓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독보적 플랫폼인 이유

적자에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당근마켓은 독보적인 '지역 커뮤니티' 보유하고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지역 기반 구인구직, 지도 서비스, 다른 지역 생활 서비스 스타트업들과 협업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당근마켓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작했다. 현재 캐나다·미국·일본  4개국 440개가 넘는 지역에서 당근마켓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비스 현지화에 한창이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오픈 1 만에 MAU 20 증가했다.



당근마켓은 아직 이렇다 할만한 캐시카우가 없다. 다만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포지셔닝과 지역 커뮤니티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가 투자했겠지? 당근마켓이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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