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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튜디오 오후, 3년간의 이야기

3년 동안 사업을 준비하며 도움이 되었던 많은 멘토와 지원사업들

Table of contents

- 우리의 문화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브랜드
- 스튜디오 오후의 이야기
- 시작의 원동력이 된 지원사업 4가지
- 예비 창업가에게 한마디 




문화와 이야기를 브랜드에 담다. 스튜디오 오후


영화 '초능력자'의 촬영 장소로도 사용된 감성 가득한 세운상가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스튜디오 오후'의 쇼룸이 자리하고 있다. 
스튜디오 오후는 3명의 금속 디자이너가 모여 탄생한 3년 차 브랜드로 우리의 문화와 이야기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컬렉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몬즈, W컨셉 등의 편집몰에 입점해 있으며, 자사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201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고객과의 스토리를 쌓아가고 있다.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인터뷰”에서 스튜디오 오후가 써 내려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스튜디오 오후의 6번째 컬랙션 '놀이' 룩북 중 일부



스튜디오 오후의 이야기


스튜디오 오후 CEO & 디자이너 3인


Q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3명의 대학 동기가 의기투합한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팀원의 이니셜로 이루어진 오후의 이름은 낮시간 중 가장 밝은 시간이라는 가진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는 브랜드입니다.  




Q2. 주얼리 브랜드의 하루는 어떤가요?

10시쯤에 만나 오전에 CS 준비, 공방에 방문하여 주얼리 제작을 하고, 월 수마다 회의를 합니다! 주얼리 브랜드 특성상 후처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방에 후처리를 요청하거나 직접 하고 있습니다!

 



Q3.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를 준비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처음 저희 3명이 전부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결심하지는 않았어요. 금속공예학과를 전공하면서 산업디자인과 복수전공을 했는데, 그때 교내 창업동아리와 창업지원단의 수업을 들으며 창업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스튜디오 오후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어요. 초반에는 문구 브랜드로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죠. 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멘토분들의 조언, 그리고 저희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언가 고민 끝에 주얼리 브랜드로의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이 기간 동안 스튜디오 오후의 전신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간의 고민과, 다양한 지원과 조언,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스튜디오 오후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결심이 더욱 확고해졌던 것 같습니다. 




Q4. 지원사업이 브랜드 창업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했는데, 어떤 지원사업을 받으셨나요? 

- 교내 창업동아리 및 창업수업

- 청년창업 SMART2030

-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 디지털라이프스쿨

-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주얼리 : 시제품 제작 지원


우선, 창업동아리 이후 청년창업 SMART2030(경기콘텐츠진흥원(gcon.or.kr))에서 창업지원을 받았어요. 

사실 주얼리의 경우, 제조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창업 지원 사업에 적합하거나 선정이 잘 되는 분야는 분명 아니에요. 운이 좋게도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경기도에 거주 중이었고  마침 해당 지원사업은 경기도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었어요. 대부분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서비스  플랫폼  신소재나 신기술 등 4차 산업에 집중되어 있어요. 하지만 청년창업 2030은 제조업 기반의 창업팀들도 많이 지원받았습니다. 다만 지원받기 전 2달 동안 진행되었던 창업 수업은 4차 산업에 집중되어있긴 했어요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UNDER STAND AVENUE)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했지만 기업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지원 프로그램이나 멘토링이 직접적이었어요. 매우 도움이 되었죠. 창업을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사업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성장해야 하는지 등 실제 창업가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진행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여러 많은 지원사업을 받았지만, 주얼리 분야 특성상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 것은 서울주얼리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았을 때였던 것 같아요. 운이 좋게도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경기도에 거주 중이었고, 마침 해당 지원사업은 경기도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었어요. 주얼리라는 분야가 사실 다른 사업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시작은 할 수 있지만, 장비나 관련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주얼리가 제작되기 위해서는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은이나 금으로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고, 예상치 못한 상황과 수정도 거듭해야 하는데, 주얼리센터에서 출력을 지원해주는 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운영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5. 가장 뿌듯했을 때가 

많은 주변 사람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었을 때도 굉장히 기뻤고, 저희 스스로도 성장하는 것이 보일 때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 브랜드가 한국적인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는데, 유퀴즈에서 유야호를 할 때 저희 갓 브로치를 착용해 주셨어요. 이때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 저희 브랜드가 가는 방향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유재석, 유야호 협찬 갓 브로치


Q6. 앞으로 하고 싶은 것 

옛날의 모습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저희 브랜드를 알리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틈틈이 해외에서 저희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7. 예비 주얼리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얼리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서 브랜드의 컨셉, 디자인 차별성, 시장조사 등 중요한 요소가 많고 이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초기 시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본까지 조달할 수 있는 지원사업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기 창업자들에게서 두려운 부분을 해결하고 저희처럼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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