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en ciel 주얼리샵의 트로일로 씨를 인터뷰하다.
Arc en ciel 주얼리샵의 트로일로 씨를 인터뷰하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김혜민 특파원이 인터뷰한 아오스타의 주얼리 샵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알프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당연히 스위스이지만 이 거대한 산지는 프랑스, 모나코,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슬로베니아 이렇게 중남부 유럽부터 서유럽까지 거대하게 걸쳐 있다.
이번 편에서는 프랑스와 스위스를 품어 고대 로마인들에게 기원전 25년 전 이미 발견되어 마을이 형성된 이탈리아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알프스의 골짜기 도시, 아오스타(Aosta)에서 취재를 진행하였다. [1]
아오스타는 외진 지리적 특성상 역사적으로 남길만한 주얼리나 금세공 장인 문화가 발달한 곳이 되지는 못했다. 큰 도시로 형성되지 못해 수수한 삶을 살고 있는 아오스타 사람들에게 장식품이란 큰 사치였고 혹시나 그러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는 여윳돈들은 모두 이 마을 사이사이에 있는 교회의 장식품을 구입하는데 쓰였다.
아오스타에서는 매년 1월 말에 열리는 '상 오르소 장(Fiera di Sant-Orso)'이라는 행사가 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아오스타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열정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상 오르소 장(Fiera di Sant-Orso)은 아오스타의 천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는 나무와 동석, 철, 세라믹 등등 아오스타에서 볼 수 있는 천연 자재들에 예술혼을 입힌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
트로일로 씨의 주얼리는 아오스타인으로써의 정체성에서 영감을 받는다. 그는 아오스타에서 태어난 자신의 출생과 이 지역의 뿌리를 주얼리를 통해서 나타내는데 힘쓰고 있다.
트로일로 씨가 운영 중인 Arc en ciel 매장 곳곳에는 주얼리가 있고 주얼리의 주재료는 바로 아오스타의 '돌'이다.
제품마다 옆에 놓인 작은 메모들에 각 주얼리의 재료가 되는 돌의 이름과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 있다.
Arc en ciel의 주 고객은 누구냐는 질문에 트로일로 씨는 이렇게 답했다.
실제로 매장에 진열된 주얼리들을 보면 누가 착용해도 어울릴법한, 성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이었다.
인터뷰를 하면서 트로일로 씨에게서 '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비단 트로일로 씨뿐만 아니라 아오스타 사람들은 모두 각자 나름대로 산과 관련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좋은 예시가 바로 앞서 언급했던 '상 오르소 장(Fiera di Sant-Orso)'이다.
트로일로 씨 역시 이 '상 오르소 장'을 거쳤다. 이렇게 매년 1월 말에 열리는 장을 통해서 아오스타 사람들은 각자의 산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장에 오는 많은 사람과 작품에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티스트의 개인적 소견과 사람들의 객관적인 판단이 섞여서 더욱 좋은 주얼리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트로일로 씨는 지금의 매장을 시작하기 전인 2004년부터 2년 동안 상 오르소 장에서 순수하게 자기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여 나온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시험'을 거쳤다고 한다.
당시에는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돌 위에 그림을 그린다든지 산에서 찾은 나무를 깎아 위에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매대 위에 올려 판매했다고 한다.
그렇게 2년 동안 많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아오스타에서는 돌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돌을 가지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라는 것과 나무 작품들보다 돌에 그린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서 돌을 재료로 하여 주얼리를 제작하는 'Arc en ciel'이 탄생하게 되었다.
2013년 아오스타에서는 아오스타 내에서 발견된 돌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트로일로 씨는 많은 타격을 받았지만, 산에 대한 열정에는 조금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
그는 요즘도 알프스에서 열리는 산악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아오스타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종류의 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산을 자주 다닌다고 한다. 산을 오르는 것이 힘들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는 경쾌하게 대답했다.
보통 성수기인 7~8월에는 어쩔 수 없이 가게를 계속 지켜야 하지만 그 시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산에 자주 올라요. 저의 어머니도 여전히 산을 오가시면서 돌을 모아 오는걸요!
자료출처
표지 이미지 - Clipartkorea
Figure 1 - google maps
Figure 2 - 직접 촬영
Figure 3 ~ 9 - Arc en ciel 페이스북
참고문헌 및 기사
직접 인터뷰
[1] 위키피디아 Alps 페이지
[2] ] fieradisantorso.it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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