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볼 수 있는 빈티지 의상과 주얼리를 담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서민지 특파원이 담은 '멜버른의 빈티지 주얼리'를 살펴보자!
1. SALVOS (https://www.salvosstores.com)
호주에서 가장 쉽게 빈티지 주얼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살보스(Salvos)라는 빈티지 샵이다. 살보스는 호주의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중고매장으로 호주 전역에 34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사람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수익은 노숙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일에도 기여할 수 있다.
SALVOS매장 앞에는 이렇게 기부품을 받기 위한 빨간색 통이 놓여있다. 기존의 가격도 저렴하지만 매주 할인 행사를 하고, 학생이나 노인들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가 상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빈티지 주얼리를 구매할 수 있다.
각각의 의류 아이템들이 걸려있다. 매장 한편에는 마네킹에 아이템들을 매치하여 코디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SALVOS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얼리들이다. 호주는 한국과 정반대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더운 날씨와 어울릴만한 컬러풀하고 큼직한 주얼리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는 값비싼 보석이 세팅된 주얼리보다는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저렴한 소재의 패션 주얼리들이 대부분이다. 왼쪽에 보이는 흰 티셔츠와 함께 착용하면 시원하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붉은색의 목걸이는 단돈 2달러(한화 약 1,600원)이다.
수없이 많은 의류와 주얼리들로 SALVOS 매장의 물건들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동묘처럼 보물찾기 하듯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의상과 주얼리뿐만 아니라 SALVOS 대형 매장의 경우 식기류, 신발, 심지어는 가구까지 구매할 수 있다.
2. YESTERYEAR VINTAGE (http://yesteryearvintage.com.au)
멜버른 시내 주변에 3개의 매장이 있는 이곳은 전 세계에서 수집한 각종 빈티지 주얼리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약한 달에 한 번 창고 개방 세일을 진행하는데, 이 찬스를 노리면 더욱 저렴하게 빈티지 주얼리를 구매할 수 있다.
YESTERYEAR VINTAGE의 빈티지 의류부터 보자면, 한눈에 봐도 딱 빈티지 제품의 매력이 가득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빛바랜 플라워 프린트로 만들어진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심플한 디자인 속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빈티지 주얼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금속소재의 주얼리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소재의 주얼리들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시선을 한눈에 뺏는다.
빈티지 주얼리 하면 딱 생각나는 볼드한 아이템들 또한 굉장히 많이 준비가 되어있다. 위 사진처럼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특이한 디자인의 주얼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골드 컬러의 반짝이는 주얼리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할머니의 소중한 보석함을 열어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순간이다.
'VINTAGE'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가죽 소재의 제품들. 가죽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고 색이 바랜 그 상태가 오히려 새 제품보다 더욱 매력 있기 때문에, 빈티지 샵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제품 중 하나이다. 이 매장에서도 멋스럽게 길든 가죽구두와 가죽재킷을 볼 수 있었다.
주얼리와 선글라스, 의류, 신발 등 굉장히 다양한 제품군이 한 매장에 준비되어 있지만,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나 마네킹에 코디한 의상들이 굉장히 독특하고 예뻐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빈티지 주얼리와 의상만의 내추럴한 매력을 알 수 있었던 두 빈티지 매장을 살펴보았다. 이번 편에서 담아보았던 멜버른의 빈티지샵의 내용들은 2편에 계속해서 소개하겠다.
자료출처
표지 이미지 - Clipartkorea
본문 사진 - 직접 촬영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
매월 발행되는 글로벌 파파라치 리포트!
다음 호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