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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세 시대 이야기' Ⅱ

스웨덴의 중세 시대 축제에 가다


스웨덴 '중세 시대 이야기' Ⅱ

스웨덴의 중세 시대 축제에 가다


Hej!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황백로 특파원이 담아온 "중세 시대 축제"의 두 번째 이야기 속으로~!





글로벌 파파라치 <스웨덴> 10월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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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현장 속에서 주얼리를 판매하고 있는 이 매장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의 기하학적 형태의 귀걸이를 선보였다. 또한 장식용으로 제격인 색색의 나무들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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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는 체험을 하는 공간이다. 이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각자가 준비한 중세 시대의 의상을 입고 말을 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중세 시대에 온 것처럼 느껴지는 신기한 순간이다. 그들이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보니 비로소 지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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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는 체험은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제의 행사 중 하나였다. 아이들이 즐겁게 말에 올라탄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들의 모습에서는 행복함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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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 활을 쏘는 체험을 하는 공간이다. 어른들을 위한 아주 커다란 활부터 아이들을 위한 조그마한 활까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활이 준비되어있었다. 사람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그녀의 모습은 굉장히 분주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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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에 착용했을만한 앤틱한 액세서리들이 멋지게 진열되어있다. 중세 시대 때는 신분과 종교를 나타내기 위해서 액세서리를 착용했는데, 신분이 높을수록 금과 은을 더욱 많이 사용했다. 그래서인지 이 주얼리 매장에서도 은을 소재로 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많은 인기를 받았다. 각 제품마다 삐뚤삐뚤하게 잘라진 가죽에 적힌 가격표도 주얼리의 빈티지함과 어우러져 친근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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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함이 살아있는 동물 모양의 카빙 반지이다. 다소 투박하다고 느껴질 만큼 거칠게 조각되었지만, 그 느낌 자체로 너무 멋있었다. 양, 용, 소의 뿔 등 다양한 형태가 생동감 있게 반지로 탄생하여 손을 화려하게 빛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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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팔찌이다. 팔찌는 가죽이나 천으로 엮어 만들어진 팔찌도 있었고, 가죽과 함께 무늬가 투각 된 금속을 조합한 멋스러운 팔찌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색색의 실이나, 나무, 원석들을 소재로 하여 만든 귀여운 팔찌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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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묘미! 바로 음악이다. 중세 시대의 의상을 입은 채로 축제에서 즐기는 록음악은 정말 재미있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음악이 시작되자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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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웨덴의 축제에서 음악과 함께 꼭 함께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피카(Fika)'이다. 사실 피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쉬운 말로 스웨덴만의 독특한 커피 브레이크 타임 문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사람들과 함께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일상을 나누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구경하는 중간중간에 잠시 피카 타임을 가지는데, 간이 카페에서는 중세시대의 의상을 착용하고 커피와 쿠키, 빵을 팔고 있었다.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일상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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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았던 주얼리들은 다소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중세시대를 담은 주얼리였다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주얼리는 앤틱한 느낌을 살린 좀 더 섬세한 디테일을 볼 수 있는 주얼리이다. 크기 자체는 굉장히 볼드 하지만 면에 새겨진 조각의 모양을 보면 굉장히 아름답고, 예쁘다. 특히나 몇몇 반지에는 작은 보석들이 세팅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욱더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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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을법한 돌멩이에 구멍을 내어 줄로 엮어 만든 목걸이이다. 이 목걸이를 보는 순간 정말 중세시대에서 착용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투박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멋스러움이 살아있는 주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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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편에 걸쳐 살펴본 스웨덴의 중세시대 축제. 마지막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축제에는 전통의상을 입기도 하고, 유모차를 끌고 나오기도 하는 등 정말 자유롭게 중세시대라는 테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었다. 중세 시대 축제는 9월 리포트에 소개한 스톡홀름 문화축제와는 또 다른 소박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말을 타고, 활을 쏘고 그야말로 아날로그적인 축제의 분위기는 다른 축제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친근함과 포근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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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표지 이미지, 본문 사진 - 직접 촬영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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