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최대 축제! 디왈리 이야기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김광우 특파원이 취재한 인도 최대의 축제 '디왈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디왈리는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 카르티카) 초승달이 뜨는 날(10월-11월 경)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서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인도의 전통 축제이다. 장소는 인도 전역에 걸쳐 지역별로 축제가 펼쳐지며, 지역에 따라서 숭배하는 신이 다르기 때문에 그 의식과 행사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디왈리는 인도 전국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축제인 만큼 축제 기간에 관공서, 은행, 상업시설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며 대중교통 시설마저도 멈추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인도를 간다면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디왈리'라는 축제가 생긴 유래에 대해서는 '라마 왕자 이야기'가 예로부터 전해내려져 오고 있다. 이 이야기인즉슨 힌두교의 3대 신이라고 불리는 비슈누(Vishnu)의 화신이자 인도의 옛 왕국인 아요디아의 왕자'라마'가 14년 동안 납치된 부인을 찾아 떠돌아다니다가 아내를 납치한 사악한 왕 '라바나'를 물리쳤는데, 이 승리를 기뻐하는 사람들이 어둠이 물러나고 새로운 빛이 온 것을 축하하며 등불을 피운 데에서 축제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에서 이야기를 듣게 되니,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처럼 비현실적인 이야기이지만 현재도 디왈리는 인도인들이 불꽃을 피움으로써 나쁜 기운은 멀리 도망가고 축제의 즐거움은 신에게 알린다는 마음으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주얼리와 디왈리를 연관 지어 생각해본다면, 디왈리 기간에는 4-5일 동안 낮과 밤을 쉬지 않고 의식과 축제, 행사가 이루어지며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각종 의상과 화려한 주얼리들을 구입하여 치장한다. 따라서 축제 시즌에 발생되는 주얼리의 소비는 인도의 연간 주얼리 소비 중 최대치를 기록한다고 한다. 현재 인도의 커스텀 주얼리 시장은 약 44억 달러(한화 3,097억) 규모로 지난 5년 간 약 24.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에는 분명 '디왈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러한 디왈리와 주얼리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인도 정부는 보석을 비롯한 주얼리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세(GST, goods and service tax)를 인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이아몬드의 연마 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5%에서 1.5%로 인하하였고, 나석에 대한 세금도 3%에서 0.25%로 축소하였다. 이는 침체된 국내외 경제 시장에서도 '주얼리'가 인도 시장에서 지닌 비중이 크며, 과거처럼 고가의 주얼리 제품이 주를 이루기보다는 작은 장신구나 저가의 패션 주얼리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서 모든 사람이 축제를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위 사진들은 디왈리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는 주얼리들이다. 이 주얼리들은 인도의 갠지스강을 따라서 형성된 점포들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많은 인도인들이 이 점포에서 주얼리를 구입하여 축제 때 자신을 치장하여 즐기고 있으니, 이 주얼리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갠지스 강의 풍경을 따라서 다양하고 이색적인 디자인과 인도만의 전통문양을 담은 주얼리를 함께 볼 수 있으니 축제 기간에 인도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도 국내외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5일간 진행되는 디왈리와 다른 연례행사들은 쉽게 규모가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인도 시민들의 의식과 고유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축제가 인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자료출처
이미지 자료 - Unsplash
참고문헌 및 기사
https://wiki.korindia.com/index.php?title=%EB%94%94%EC%99%88%EB%A6%AC
http://www.diamonds.co.kr/home/newsBoard.php?mid=96&r=view&uid=217150
https://korindia.com/report/8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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