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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의 합성 다이아몬드


FOCUS JEWELRY



영롱한 빛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보석! 그것은 바로 다이아몬드이다. 오랫동안 귀하고 값비싼 보석으로 불려지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서민들에겐 결혼식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야 쉽게 구매하기 힘든 보석 중 하나이다. 오늘은 이렇게 다가가기 힘든 보석인 다이아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제로 새롭게 등장하며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1. 합성다이아몬드의 등장

다이아몬드 아니면 그의 대체제 큐빅으로 구분하던 다이아몬드 시장에 새로운 논쟁거리가 등장했다. 바로 '합성 다이아몬드'이다. 사실 합성 다이아몬드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꽤 오래되었지만 지난해 드비어스가 합성 다이아몬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슈가 시작되었다. 


합성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완전히 동일한 화학적 구성, 결정 구조,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앞서 언급했던 큐빅처럼 외형만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술에 의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라고 보면 된다. 보이는 시각적 특성과 물리적 특성이 같기 때문에 합성 다이아와 천연 다이아는 전문기기를 통해서만 구별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합성 다이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합성 다이아몬드는 산업용으로 만들어진 것에서 출발한다. 1950년대 전기통신 장비, 레이저 광, 연마재 등 다양한 산업용 기기에 사용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합성 다이아몬드는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이아몬드처럼 연마가 가능해졌고, 노란색을 띠던 색 또한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한 빛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현재의 합성 다이아몬드로 탄생하게 되었다.



2. 논란 속 합성 다이아몬드


이렇게 합성다이아몬드가 탄생하게 된 후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광물의 성분이 동일하고 외관 또한 전혀 다를 게 없으니 이것은 다이아몬드라고 할 수 있다는 것과 수억 년의 시간을 견디며 탄생하게 되는 다이아몬드와 기술에 의해서 개발된 합성다이아몬드는 다르다 라는 것으로 말이다. 

이러한 논란 속 전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독 자연산 다이아몬드만을 고집해오던 다이아몬드 유통 기업 '드비어스'가 지난해 합성 다이아몬드 브랜드를 출시하며 다이아몬드 산업의 지각 변동을 가져왔다. 기존의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합성다이아몬드로 다이아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현재 젊은 층은 실용성을 중요시하며, 환경 파괴(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노동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부터 자유롭고 비교적 가격이 낮게 형성된 합성 다이아몬드는 비록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2%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은 적지만 그 성장 속도는 매년 2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성장 속도로 보았을 때 전망이 상당히 밝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한다.




3. 천연 다이아몬드 VS 합성 다이아몬드

오랫동안 명실상부 최고의 보석으로 자리 잡아온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은 외관과 성질로 새롭게 등장한 합성다이아몬드! 그렇다면 두 다이아몬드만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1. 천연 다이아몬드

2018년 5월에 실시된 해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68%는 공장에서 생산된 이 합성 다이아몬드를 실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즉 다이아몬드만의 고유한 가치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이다. 주로 결혼반지로 쓰이며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다이아몬드 그 자체의 상품성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희소성'이야말로 다이아몬드가 가진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일 것이다. 천연에서 탄생하여 그것을 보석으로 만들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며, 그 생산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합성 다이아몬드와는 차별화된 천연 다이아몬드만의 희소성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2. 합성 다이아몬드

합성 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1캐럿 다이아몬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략 10분의 1 수준의 가격이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똑같은 다이아몬드이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큰 차이가 20-30대의 고객층에게는 큰 메리트로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 함께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은 지속 가능성, 환경보호 등에 높은 가치를 두는 20-30대 세대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일 것이다.






다이아몬드 그 자체로 의미와 가치, 희소성을 지닌 '천연 다이아몬드'와 기술의 발전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는 반짝이는 아름다움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합성다이아몬드'! 두 종류의 다이아몬드에 정답은 없다. 어떤 점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질 것이다. 즉 최고의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다이아몬드인 것이다. 많은 논란이 있는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자리를 빼앗을지도 아니면 반대로 천연 다이아몬드의 희소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두 다이아몬드의 외관과 물리적 성질이 같을지라도 분명 각자만의 고유한 가치가 존재하는 엄연히 다른 다이아몬드 이기 때문에 그 감정과 판매가 올바르게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이미지 - clipartkorea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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