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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겨울 Mar 25. 2016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영어공부하는 방법

몰입의 즐거움

26,178


prologue. 불과 며칠 전에 영어공부에 대한 글을 썼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조회수와 많은 이들의 댓글을 보게 됐다. 그러다 문득, 어떻게 영화로 공부할 수 있는지를, 보다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게 좋았던 영화는 남에게도 추천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기도 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 글을 다시 쓰게 됐다.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영어공부하는 6가지 방법

ex. Spotlight (2015)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지난달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혹자는 다소 지루했다는 평을 하던데, 난 이 영화가 한국 영화에선 보기 힘든 명작 중 하나란 생각이 든다. 담담하지만 힘있는 영화라서 좋았고, 그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더 의미가 있었다.

For their reporting on the issue, the Boston Globe earned a Pulitzer Prize in 2003.

본격적인 방법론을 얘기하기 전에 우선 이 글이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대사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나 역시 어떤 대사로 인해 이 영화를 꼭 보리라 마음 먹었던 경우라, 이 대사들을 미리 알고 있다고 해도 영화를 보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1. 내가 끌리는 영화선택하기.

토막상식) 아카데미 시상식의 트로피를 오스카상으로도 부른다. 그 유래에 대해 궁금하다면 검색해보자.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우선 아카데미 수상작 중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고르자. (물론 꼭 아카데미 시상식일 필요는 없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간편하게 좋은 영화를 골라볼 수 있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본 전문가들이 매년 뽑는 수상작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공식적으로 좋은 영화라고 인정받은 작품을 보는 것은 생각보다 꽤 중요하다. 저번에 쓴 글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로 영어공부를 시작하라는 것이 주된 얘기였다면, 이번 글은 그렇게 시작한 영어공부의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이랄까.


나만 좋아하는 영화도 물론 훌륭하지만, 남들이 많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틈틈이 챙겨보는 것 역시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예전에 그냥 보았던 영화들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이 사실은 대부분 수상작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을 때.. 묘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아쉽게도 후보에만 머무른 영화들 중에도 꽤 많은 작품들이 좋은 영화인 경우도 많다.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그중에, 내가 선호하는 장르라든지, 기억하는 배우나 감독, 혹은 자신이 애정하는 제작사나 제작진(ex. 한스 짐머)이 있다면, 분명 하나쯤은 끌리는 작품이 있을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두 작품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스포트라이트> 였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죄다 모여 있기도 했고, 마침 내가 꽤 좋아하는 장르면서도, 처음 이 영화를 어떤 한 대사로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다음에 나오는 대사들 중 하나다.)




기왕이면 수상 소감도 함께 찾아보자.


그마저도 귀찮다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 소감이라도 꼭 보길 바란다. / 영상 (한글자막)

(참고) 레오의 수상 소감 전문이다.

Thank you all so very much. Thank you to the Academy, thank you to all of you in this room. I have to congratulate the other incredible nominees this year for their unbelievable performances. The Revenant was the product of the tireless efforts of an unbelievable cast and crew I got to work alongside. First off, to my brother in this endeavor, Mr. Tom Hardy. Tom, your fierce talent on screen can only be surpassed by your friendship off screen. To Mr. Alejandro Innaritu, as the history of cinema unfolds, you have forged your way into history these past 2 years... thank you for creating a transcendent cinematic experience. Thank you to everybody at Fox and New Regency…my entire team. I have to thank everyone from the very onset of my career…to Mr. Jones for casting me in my first film to Mr. Scorsese for teaching me so much about the cinematic art form. To my parents, none of this would be possible without you. And to my friends, I love you dearly, you know who you are.
And lastly I just want to say this: Making The Revenant was about man's relationship to the natural world. A world that we collectively felt in 2015 as the hottest year in recorded history. Our production needed to move to the southern tip of this planet just to be able to find snow. Climate change is real, it is happening right now. It is the most urgent threat facing our entire species, and we need to work collectively together and stop procrastinating. We need to support leaders around the world who do not speak for the big polluters, but who speak for all of humanity, for the indigenous people of the world, for the billions and billions of underprivileged people out there who would be most affected by this. For our children’s children, and for those people out there whose voices have been drowned out by the politics of greed. I thank you all for this amazing award tonight. Let us not take this planet for granted. I do not take tonight for granted. Thank you so very much.



어느 정도의 시간이 좀 더 지나서 그때의 영화들을 살펴보면, 내가 왜 이 영화를 좋아했을까 싶었던 영화도 꽤 많았다. 시간 낭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것들 대신 좀 더 일찍 어떤 영화들을 봤으면 어땠을까 했던.. 그런 영화들이 나중에서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을 쓴 것도 있다.)


무엇이든 편견없이 이것저것 잡다하게 소화시키곤 했던 나에게도, 어느 순간 싫어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기더라.


만약 타임머신이란게 있다면, 그래서
10년 전의 나에게 되돌아갈 수 있다면, 좋은 책과 작품성있는 영화들을
지금보다 더 많이 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뭐, 어차피 일정 수준의 시행착오의 기간을 겪어야만 취향이라는 게 만들어지고, 좋은 작품들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기는 거니까.
조금 아쉽긴 해도, 그때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겠지.


난 어찌됐든 미래의 내가 아무리 조언을 했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열심히 좋아했을 것 같다.




2. 영화에 온전히 몰입하기.


참고로 몰입은 영어로 flow. 내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단어다.

본인이 끌리는 영화를 골랐다면, 이젠 그 영화를 볼 차례. 기왕이면 몰입이 잘 되도록 덜 피곤한 상태일 때 보자. 왜냐하면 우린 영화를 단순히 보고 끝내려는 것이 아니라, 영어 공부용으로도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은 보통 밤이 되면 감성적인 상태가 되는데 이때 영화나 책을 봐도 좋다. 꿈에도 나올 수 있다. 어쩌면 잠꼬대를 영어로 할지도 모른다. (내가 그랬다. 진짜로.)




3. (나에게 필요한) 자료 선별하기.


영화를 보고나서 집으로 돌아와 구글에 기억에 남는 대사를 검색해본다.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면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을 읽어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다.

지금까지 봤던 영화들의 평점을 매기면 이런 취향 분석 결과도 친절하게 알려준다./왓챠앱
실제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코멘트들이다. "언론인의 잉크는 권력에 낀 기름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눈물이어야 한다"라는 멋진 한줄평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왓챠에 검색해서 사람들의 코멘트를 살펴보는 편이다. 이동진이나 박평식 같은 평론가들의 글이나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당신이 선택했던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영화 관련 TV 프로그램이나 팟캐스트도 좋고.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작품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 지경이 되면 평범한 대사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고, 그때서야 비로소 그 작품이 왜 상을 받아야만 했는지, 그 진짜 이유를 알게 될 수도 있다.

대본은 이전에도 말했었지만 "Spotlight 2015 quotes"나 "Spotlight 2015 pdf"로 검색하면 나온다. 정 안나오면 영화를 다시 보러가거나 DVD가 출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영어자막을 찾아보자. 지구 끝까지 찾다보면 결국은 나온다.

내 경험상, 시간이 오래 걸릴지언정, 간절히 찾고자 했던 걸 찾지 못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4. 좋은 문장 찾기.

대본을 읽으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대사들을 찾아서 메모한다. 읽다보면 영화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영화에선 그냥 스쳐 지나간 대사였는데, 다시 보니 새로운 깨달음을 줄 수도 있다.


그런 문장들을 모조리 캡쳐를 해서 사진으로 저장하든, 메모장에 저장하든, 한문장 한문장 손으로 새기든 그 어떤 형태로든 다 좋다. (그래도 기왕이면 한곳에 모아놓으면 나중에 찾아보기 쉽다.)


<스포트라이트>의 경우,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그중 네 가지만 가져와봤다.


한글 자막으로 봤음에도 읽어보면 엇! 이 대사네?싶은 문장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지만 우린 분명 그 대사를 들었기 때문에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찾기 어렵다면, 블로그에 "~ 명대사"라고 검색해보자.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인상깊었던 장면은 반드시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WE NEED TO FOCUS ON THE INSTITUTION NOT THE INDIVIDUAL PRIESTS. WE ARE GOING AFTER THE SYSTEM.


Sometimes and Suddenly


We just got lucky, you and me.


If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it takes a village to ABUSE one.


번역은 안해줄 거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또 다시 검색해보거나 영화를 다시 보자.


천문학적인 유학 비용에 비하면 영화를 보는데 필요한 노력과 비용은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보통 영화가 두 시간이라고 한다면, 우린 그 두 시간 동안 영어를 사용하는 곳으로 다녀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럼 이제 우리는 하나의 뜻을 가진 문장을 두 가지 언어로 이해하게 된다. 나는 바로 이 점이, 영화로 영어공부를 할 때에만 느낄 수 있는, 크나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5. 읽고 읽고 또 읽자.


그렇게 모아둔 대사를 여러번 반복해서 (이왕이면 소리내서) 읽자. 외우려고 하는 반복이 아닌, 습관적으로 보면 저절로 외워진다.


여기서 나는 되도록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아보지는 않는다. 문장이 익숙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으면 대충 이런 뜻이겠거니 예상만 하고 그냥 둔다. 하루에 몰아서 백번 읽어보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읽는다. 하루에 n번씩 일주일동안 수시로 들여다보는 식으로. 그리고 나서 나중에 그 단어를 찾아보면 내가 예상했던 뜻과 거의 일치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단어의 뜻을 문맥으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대본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보통 필요없는 문장이 없고 마치 시계 속 톱니바퀴처럼 각각의 대사들이 맞물려 이야기가 물 흐르듯  전개된다. 그러니 맥락만으로도 충분히 그 뜻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좋은 작품의 대사들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스포트라이트>와 같이 각본상까지 받은 작품이라면 더욱 믿고 보자.


그렇게 내가 스스로 모은 대사들을 시간이 한참 지나서 다시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운이 좋으면 그 전엔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다. 단 한편의 영화가 주는 귀한 깨달음. 다른 누가 대신 떠먹여주는 지식이 아닌 내가 스스로 찾은 지혜라서 더 귀한 것이다.


물론 기본적인 단어들이 숙지가 되어야만 이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다. 그래도 원서를 읽는 것보다 영화 대본을 읽는 게 조금 더 수월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오디오와 비디오가 완벽하게 구비된 독서가 가능한 것이 바로 영화라는 장르다. 


무엇보다도 영화에 나오는 말들은
많은 사람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살아있는 언어다. 한국 영화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많은 영화들은 책이 원작인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한 이야기가 담긴 책까지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화와 관련해서 감독과 배우들이 그 작품에 대해 인터뷰를 해주고 관련 기사나 감상평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다른 그 어떤 방법보다도 깊이있는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


6. 다시 시작.


한 편의 소중한 영화를 당신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시켰다면, 다른 영화로 다시 시작해보자. 첫 번째 영화보다 두 번째 영화가 확실히 시간이 덜 걸릴 것이다.


단 한 문장만을 발견했다해도
실망하지 마시라. 그렇게 모인 문장들이 늘어갈수록 당신의 영어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어 있을테니까.


실제로 2개월 동안 방학을 보내고 다시 만난 외국인 교수님이 내게 유학을 갔다왔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었다. 물론 영화를 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음성학> 같은, 전공 수업을 통해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제대로 알게 된 것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양의 영어를 듣고 자신감있게 말한 덕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많은 이유들 중에 영화가 한 절반 쯤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감히 확신한다. 영화가 없었더라면 난 아예 영어공부를 시작하지도 않았을테니까.




가능하면 스포일러 없는 리뷰를 쓰고 싶기 때문에, 정작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내용은 얘기하지 않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분명 아직 보지 않은 한 명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 글은 오로지 <스포트라이트>에만 해당하는 방법론은 아니다. 앞서 다른 글에도 추천했듯이 <포레스트 검프>나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쿵푸팬더> 등 다른 좋은 영화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보면 된다. 그밖에 또 추천하고 싶은 영어공부하기에 좋은 영화나 드라마는 다음 글에 자세히 소개할 생각인데 그래도 한두 편 정도는 더 추천하고 글을 마치려 한다.




영문학과에서 복수전공을 하면서 친구들 수업도 호기심에 청강한 적이 몇번 있는데 그때 한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영화가 있다.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

흑백 영화고 그 흔한 액션씬 하나 없지만, 내가 대학생 때 보았던 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 중 하나다. 그동안 내가 가졌던 편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수업 때 역시 함께 소개되었던 <다우트>라는 영화도 추천한다. <다우트>의 경우,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생각났던 영화 중 하나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봤다면, <다우트>도 꼭 보기를 바란다. 기왕이면 대본도 출력해서 내가 말했던 방법을 적용해보자. 좋았던 사운드트랙이 있다면 찾아서 들어보고 가사도 읽어보자. 왜 이 음악이 이 장면에 등장하는지,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내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독서와 함께, 가장 흔한 취미가 영화 감상이라는데 이렇게 한 영화를 해부하듯이 공부하는 이는 그리 많이 보질 못했다. "그 영화 어땠어?" "어? 좋았어." 하고 그저 덮어버리기엔 아까운 영화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봤던 영화를 교재로
영어공부하는 것은, 내게 주어진
것들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어학 연수도 좋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더없이 좋겠지만, 큰 비용이 들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한국에서도 충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학 연수를 정말로 떠나야 한다면, 외국어를 배우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배운 외국어를 써먹어야 할 때가 아닐까.


나에게 너 정도면 한국에서 충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남들 다가는 어학 연수를 굳이 네가 가야할 필요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준 선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내 삶은 앞으로도 배움이 가득하기를. 이 모든 배움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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