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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겨울 Aug 20. 2017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170820_오늘의 밑줄.



나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반해왔고


나는 내가 반한 그들을

내가 발견한 보석처럼,

아름다운 꽃처럼

사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한다.


그들로 해서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완서 산문집4, 살아있는 날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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