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없어진 기분이야.
아니지 예전부터 그랬지.
이별을 하기 전부터 그랬지.
행복과 불행 두 단어 어딘가에 나는 서 있어.
그래서 불안정한 가봐.
예전의 나를 돌이켜봐도 그건 과거일 뿐이야.
현재의 나는 그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어.
행복이 무엇인지
불행이 무엇인지
내게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어.
나는 어디에 붙어서 삶을 살아가야 할까.
이런 게 삶이라면 죽음보다 나을 거야.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도 알 수가 없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