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일기 쓰기
pm 23 : 39
오늘부터 알바를 잘린 김에 준비하려고 했던 '로스트 아크 아트 공모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게임 유저들이 직접 아바타나 펫, 탈 것을 디자인하고 좋아요를 제일 많이 받은 사람에게 소정의 상품과 함께 5주년 선물로 증정하는 공모전이기에 경쟁이 엄청 치열한 편이다.
나는 '펫' 분야를 준비하기로 했다. 아바타 부분은 너무 치열하기도 하고 나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기에 나는 그나마 그림을 들 타는 펫에 도전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은데, 단순히 펫 디자인만 하는 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여러 포즈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볼 건 아니다.
일단 정해야 하는 것들은 많은데 대충 생각해 둔 걸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동물 선정 : 말, 악어, 쿼카, 미어캣 = 쿼카 1순위로 생각 중
2. Point : 기타
3. 요약 스토리 : 토토피아(게임 내에 '말'하는 동물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에 인기 스타인 락스타 쿼카가 작사에 필요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아크라시아 내의 가장 유명한 모험가인 주인공과 함께 모험 생활을 따라나서기로 했다는 내용.
4. 일러스트
5. 교감 생각하기
1) 재롱부리기 : 화려하게 기타 치기
2) 죽은 척하기 : 무릎 꿇고 베토벤 노래를 하면서 기타 들고 죽기
3) 응석 부리기 : 저 기타 사줘!! 하면서 발 동동 구르기
4) 따라 하기 : 주인이랑 같이 반주하기(로아는 게임 내에 노래 부르는 기능이 있다.)
5) 춤추기 : 헤드 뱅뱅
6) 반항하기 : 기타 부수기
7) 놀라기 : 기타 치다가 줄 끊어져서 멍한 표정으로 주인 쳐다보기
8) 무시하기 : 주인 말 무시하면서 의자에 앉아서 다리 꼬고 기타 치기
대충 이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내가 태블릿을 잘 사용 못해서 이번 달은 마감 전까지 그림 그리는 걸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몇 년 만에 그림을 그려보니 재밌으니 최선을 다해보자! 어차피 백수니까...
pm 23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