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에 비가 옵니다. 가득 채워져도 눈으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이유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답 또한 없습니다. 그래서 걸었습니다. 걸어도 이유와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걸었습니다. 그저 걸었습니다. 살려달라고. 나 좀 봐달라고 걸었습니다. 이렇게 살아있다고. 때로는 소나기처럼 퍼붓는 이 비를 해결할 방법은 제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라면 알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 비를 멈춰 줄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부족하고 퇴고 없이 쓰는 제 글을 봐주시는 몇 분에게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남깁니다.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길 바랍니다.편히 주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