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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문규 Jun 21. 2022

가난

에세이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천장에 찢어진 벽지를 봅니다. 나의 삶은 이토록 가난합니다. 가난이 싫습니다. 그런데도 움직이지 못하는 건, 이 가난에 익숙해버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쓸 말 조차 없습니다. 글에도 가난이 가득합니다. 가득하다는 말조차 가볍습니다. 가난하다는 말을 더는 쓰기 싫어, 오늘은 이만 글쓰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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