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by 소소한빛

요즘 들어 자꾸만 아이들 건강이 마음에 걸린다.

어린 시절엔 감기 한 번만 걸려도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걱정은 여전하다. 오히려 아이가 자랄수록, 그리고 세상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할수록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뉴스에서는 온갖 유해물질, 미세먼지, 인스턴트 식품 얘기가 끊이질 않고

길어진 스크린 타임에, 줄어드는 체력, 소화기능 저하까지.

그저 아이가 밥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이다.


그래서 오늘도 결심한다.

“엄마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작지만 분명한 것들을 꾸준히 해보자.”



나의 소박한 건강 루틴

1. 정제되지 않은 자연식단 만들기

인스턴트 간식 대신, 요즘은 삶은 고구마, 찐계란, 방울토마토, 제철 과일을 준비한다.

간단하지만 꾸준히 아이의 장을 살피고, 면역력을 도와주는 음식들.

소박한 식단이지만 마음은 든든하다.

2. 너무 많이 먹이지 않기

가끔 아이가 배고프다 해도, 정해진 시간 외에는 소량의 간식만.

배가 고프다는 감각을 느끼는 것도 성장이라 믿는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 “배고파야 밥이 꿀맛이지”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3. 아이와 함께 걷기

아파트 단지 한 바퀴, 공원 한 바퀴.

걷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말수가 많아진다.

아이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작은 신호.

4. 몸에 닿는 것부터 천천히 바꾸기

무향 세제, 순한 로션, 편한 옷.

특별하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바꾸고 있다.

아이의 피부도 마음도 자극받지 않게.

5. 잘 자는 것이 최고의 면역력

자기 전에는 방의 불을 어둡게 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발을 닦아준다.

하루의 피로를 녹여내며 속삭인다.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를 지켜주셨어.”

6. 기도하며 시작하고 마무리하기

아이가 아플 때마다 나는 기도를 배운다.

기도는 내 불안을 다스리고, 아이의 마음에도 평안을 준다.

건강은 단순히 몸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는다.



내가 바라는 아이의 모습은 ‘튼튼한 마음’


내가 진짜 바라는 건

공부를 잘하는 것도,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다.

가난해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

다만 내면이 건강한 사람.

조급하지 않고, 남을 시기하지 않고, 자신을 아끼는 사람.

그렇게만 자라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규칙적인 리듬을 만들어주는 이 작은 루틴이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시작이길 바라며,

오늘도 다시 삶을 정돈해본다.


작고 소박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일상으로,

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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