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는 연습

by 소소한빛

요즘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자주 묻는다.

경제적인 성공도, 사회적 명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가 바라는 건 가난해도 내면이 단단한 삶,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삶이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흘러가도, 나는 작은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싶다.

나의 일상이 아이에게 닿고, 남편에게 닿고, 결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감싸 안아줄 수 있기를.


건강한 하루 루틴이 만드는 단단한 몸과 마음


나는 매일 아침, 물 한 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보리차는 끓이지 않지만, 생수나 따뜻한 물을 준비해 가족에게 먼저 건네며 하루를 연다.

요가 매트 위에서 몸을 가볍게 풀고, 숨을 깊게 들이쉬며 “오늘도 살아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한다.


내 건강이 곧 아이의 건강이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내가 무너지면 집 전체가 흔들린다.

그래서 밥은 거르지 않고 챙기고, 군것질 대신 계란, 두부, 바나나, 감자, 김, 김치 같은 단순하지만 영양 있는 식사를 선택한다.

식비가 적게 들면서도 건강은 지킬 수 있는 지혜.

가끔 아프면 병원도 미루지 않고 바로 간다. 건강을 망설이면 후회가 커지니까.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신앙 중심의 미니멀 육아


아이에게 나는 세상의 전부다.

그래서 말 한 마디, 눈빛 하나도 책임감을 갖고 하려 노력한다.


나는 아이가 내면이 강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세상이 무너져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

자신을 믿고, 하나님을 믿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아이에게 매일 성경 이야기를 읽어주고, 함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하나님, 오늘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짧은 고백이 아이의 마음에 신앙의 씨앗을 심는다.

정답을 주는 대신, 질문을 던진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어?”

아이 스스로 사고하고, 감정을 들여다보게 돕는 방식.

그것이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이다.


워킹맘의 느리지만 뿌리 깊은 삶


직장에서는 속도가 중요하지만, 집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지키려 한다.

무릎 통증이 있는 몸으로, 직장과 집, 육아를 오가는 삶은 쉽지 않다.

그래서 퇴근 후 30분은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으로 비워둔다.

앉아서 아이 목소리를 듣고, 나를 들여다보고, 기도하며 하루를 정돈한다.


일을 그만두지 않고도 브런치 글쓰기와 체험단 활동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쌓아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내 이름으로 돈이 들어오는 구조.

내가 직접 만드는 미래의 안전망.

AI가 대체할 수 없는 홍보 전문가, 작가, 크리에이터의 길을 천천히 닦고 있다.


부부와 부모님 관계, 신앙의 언어로 풀어가기


남편과 싸울 때도 있다.

하지만 결혼은 “맞서는 전쟁”이 아니라, “함께 가는 여정”이라고 믿는다.

서로 피곤한 날엔, 말보다 따뜻한 물 한 잔이 더 많은 걸 전해주기도 한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나의 태도부터 기도하며 다듬는 것.

그게 부부 사이를 이어가는 지혜라는 걸 요즘 배운다.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

내 기준을 강요하기보다는, 조용히 내 삶을 지켜나가며 기도로 중심을 잡는 것.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어른’의 모습은 결국 그런 모습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직업, 느린 삶 속의 사명


나는 우리 아이에게 말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을 해보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하자고.

• 사람을 돕는 상담사, 심리치료사

•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작가, 에디터, 크리에이터

• 복지 사각지대를 채우는 비영리 활동가, 사회적 기업가

•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홍보전문가, 콘텐츠 전략가

• 노인을 돕는 케어 전문가, 방문간호인

• 감정을 다루는 예술치료사, 놀이치료사, 성우, 낭독가


빠르게 살아야 성공하는 세상에서, 나는 천천히, 단단하게, 오래가는 직업을 아이에게 소개한다.

그게 바로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삶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는 삶, 작고 느린 길에도 충분히 존재한다.



우리의 일상이, 아이에게는 교과서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직하게, 욕심내지 않고도 품위 있게.

나는 그런 삶을 선택하고,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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