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서 칭찬받는 삶을 꿈꾸며

by 소소한빛

요즘 문득문득 이런 질문이 마음속에 떠오릅니다.

“나는 이 삶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

내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서인가.


두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고, 매달 빠듯한 생활비를 계산하는 삶 속에서

“조금 더 벌 수는 없을까?”

“아이는 더 좋은 환경에서 키워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고민과 계산이 사실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요.



미니멀라이프와 자녀 양육 사이에서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줄이고, 적게 소유하며, 욕심을 덜어내는 삶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마음속을 점검하게 됩니다.

“이 선택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있는가?”


만약 기도하며, 말씀을 붙잡으며,

아이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과정에서 나온 결정이라면

그건 세상적 욕심이 아니라 믿음의 걸음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난한 상황은 죄가 아니다


요즘 사회는 ‘영끌’이라는 말처럼

모든 걸 끌어모아 집을 사고, 투자하고, 성공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게 아무것도 없을 때,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가난’일지 몰라도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풍요로운 자리라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가난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이

오히려 더 강하고 단단한 믿음을 자라나게 합니다.



나의 평생직업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고, 아이를 돌보고,

직장도 더니며

때로는 체험단 활동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정당한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점점 확신이 생깁니다.

“나의 평생직업은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소명이자 사역이라고 믿습니다.


글쓰기든, 육아든, 조용한 직장 생활이든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것은 이미 ‘하늘의 가치’로 이어지는 삶입니다.



세상적 가치 vs 하늘의 가치


하나님은 이 땅의 시간, 돈, 재능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 자신만을 위해 쓰는 삶이 아니라,

이웃과 자녀,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이겠지요.


내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내 일상이 정직함과 사랑으로 채워진다면,

나는 지금도 하늘나라를 향한 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나는 다시 고백합니다


나는 아직도 흔들리고,

세상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이렇게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제가 가진 시간과 돈, 재능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해주세요.

아이도, 일도, 작은 선택 하나까지도

모두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세상의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충성된 종아”

그 칭찬을 듣는 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작고 조용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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