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많진 않다.
일은 많고, 억울한 일도 많고, 내가 뭔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상처받는 날도 많다.
그래도 나는 매일 출근한다.
내가 선택한 길이고, 생계를 위한 책임이기도 하고, 내가 포기하지 않기로 한 약속이기도 하니까.
그러면서도 매일 생각했다.
“나는 평생 이렇게만 살아야 할까?”
“내가 더 빛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큰돈’ 말고, ‘지속 가능한 나’를 원했다
처음엔 나도 그랬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자리, 인정받는 타이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나를 자꾸 다치게 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내가 견딜 수 없는 걸 자꾸 참게 하고, 원하지 않는 길을 억지로 걷게 만들었다.
그래서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내가 나로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길’.
한 달에 10만 원을 벌더라도, 그것이 나의 재능과 경험에서 비롯된 수익이라면,
그건 분명 나의 생존력이고 자산이라고 믿기로 했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로 했다
퇴근 후 짧은 시간을 쪼개 글을 쓴다.
아이가 잠든 밤, 조용한 집 안에서 나를 꺼내 본다.
하루 동안 삼킨 말들, 억울했던 일, 감사했던 마음,
그리고 육아 속에서 배운 지혜를 천천히 문장으로 적어내려간다.
브런치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작은 마이크다.
누가 들어주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내 이야기를 정리하고, 나를 들여다보고, 조금씩 정리된 내가 되어가는 게 중요하니까.
그리고 전자책을 준비 중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내 삶을 정리한 작은 결과물 하나쯤은 남기고 싶었다.
내가 세상에 존재했다는 기록.
내가 무너졌던 날들, 다시 일어섰던 마음들.
그 모든 것이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지속 가능한 내가 되는 법
1. 수익보다 ‘회복력’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2. 나를 소모시키지 않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기
3. 하루에 한 줄이라도 기록하고, 쌓아가기
4. 외롭더라도, 외로움 속에서 단단해지기
5.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나를 응원해주기
⸻
나는 지금,
누구보다 천천히 가고 있다.
하지만 오래 걸을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숨 쉴 수 있는 리듬을 지키며 걷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걷다 보면,
수익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게 될 거라는 걸
조금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