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구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아침부터 아이들의 얼굴을 천천히 바라볼 것이다. 늘 급하게 깨우고 서둘러 밥을 먹이고 등교시키느라 놓쳤던 그 작은 눈빛, 미묘한 표정 하나까지 다 담아두려 할 것이다.
“엄마, 오늘 뭐 먹어?”
평소 같으면 바쁜 마음에 대충 대답했겠지만, 오늘은 다르다.
“너희가 좋아하는 거 다 해줄게. 오늘은 엄마가 너희랑 시간을 잔뜩 쓰고 싶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커리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동안 애써 쌓아올린 일들, 계획했던 미래, 만들고 싶던 포트폴리오… 그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니다. 그 길 위에서 내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가 남는다. 아이에게 엄마의 삶이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지가 중요하다.
‘엄마는 네가 태어난 뒤로도 꿈꾸는 걸 멈추지 않았어. 네 덕분에 용기 낼 수 있었고, 네 덕분에 꾸준할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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