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는 하루를 위한 나만의 루틴 만들기

by 소소한빛

예전엔 ‘하루를 잘 보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일찍 일어나고, 밀린 집안일을 해내고, 아이 간식도 정성껏 만들고,

틈틈이 자기계발도 해야 한다고 믿었죠.


그런데 어느 날, 그런 하루를 보내고도

마음은 텅 비어 있었어요.

몸은 지쳐 무거운데, 정작 뿌듯하지도 않고,

누가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것도 아니었어요.

“나는 오늘, 나를 돌보았나?” 그 질문 앞에

할 말이 없었죠.


그래서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했어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대신,

내가 진짜 원하는 걸 하루에 한 가지라도 해보자고.

다른 사람이 보기 좋은 하루 말고,

나에게 편안한 하루를 만들어보자고.


나만의 루틴은 이런 식이에요.


하루 한 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으로 먹기

아이들 낮잠 시간엔 무조건 10분이라도 앉아 있기

매일 저녁, 아무도 모르게 다이어리에 ‘수고했어 오늘도’ 쓰기

해야 할 일보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먼저 떠올려보기

이건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조용한 루틴들이 내 하루를 구했어요.


애쓰지 않는 하루는

게으른 하루가 아니라,

나를 무너뜨리지 않는 하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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