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가 조금 더 여유롭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살아갔다. 하지만 요즘, 나는 조금씩 속도를 늦추며 살기로 결심했다. 나는 HSP, 즉 Highly Sensitive Person으로, 세상의 자극에 예민하고, 그로 인해 쉽게 지치기도 한다. 그래서 속도를 늦추고, 저속노화를 위한 삶의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집밥을 먹는 것이다. 밖에서 먹는 음식들은 종종 나의 몸에 맞지 않는 기름기와 인공적인 재료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기로 결심했다. 채소를 많이 포함한 건강한 식단을 짜고,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한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면서 내 몸에 좋은 음식을 채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채소를 많이 먹고,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 덕분에 몸이 가벼워지고, 피부도 점차 맑아졌다.
두 번째로는 술과 담배를 끊은 것이다. 술과 담배는 잠시 기분을 좋게 만들 수는 있지만, 결국 몸과 마음에 독이 되는 것들을 소비하는 거였다. 나는 이제 그런 것들과의 인연을 끊었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울 때마다 느꼈던 그 일시적인 기쁨이 장기적으로 나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대신, 요즘은 차 한 잔을 마시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통해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몸의 에너지를 더 건강한 방식으로 돌린다.
불필요한 관계도 정리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것 같다. 그 관계들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내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사람들과만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필요 없는 관계는 자연스럽게 끊어내고,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그런 관계 정리가 오히려 나를 더 가볍고 자유롭게 만든다.
또한, 나는 미니멀한 집안일을 실천하고 있다. 집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으면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예전처럼 모든 물건을 쌓아두고, 정리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보다, 내가 필요한 것들만 두고, 나머지는 정리하며 살아가니 훨씬 더 가벼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들만 남기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집이 깔끔하고 정리되면, 정신도 정리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다. 나는 건강한 채소와 자연에서 온 음식을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내 몸을 잘 관리하려 한다. 운동은 단지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멘탈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 스트레칭 같은 운동이 나를 더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준다. 운동 후에는 마음이 가벼워지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조금씩 내 몸을 돌보는 것이 저속노화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 모든 변화가 단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씩 실천하고, 점점 더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노화는 빠르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 더 이상 세상의 빠른 속도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내가 원하는 속도, 내 마음과 몸이 편안한 속도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 속도에서 나는 평화롭게 살며, 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저속노화는 그냥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다. 내가 선택한 이 삶의 방식이 조금 느리게 흘러간다 해도, 그 속에서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