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는 참 진지했고,
욕심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다.
무언가를 이루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누군가와 비교해서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았다.
아이를 안고 바쁘게 하루를 보내며
문득문득 불안에 잠식당하곤 했다.
'이렇게 살다가 그냥 끝나버리면 어쩌지?'
‘내 인생, 이게 다일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 마음을 붙드는 말씀이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나는 잠시 멈춰
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로 했다.
모든 걸 다 잘하려 하지 않고,
그저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낸 나에게
“충분하다”고 말해주기로 했다.
아이 울음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가도,
설거지를 하며 한숨을 내쉬다가도
내 속에서 들려오는 또 다른 음성,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 말에 마음을 기대어본다.
비교보다 자족을, 욕심보다 평화를
이제는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으려 한다.
누군가는 더 많이 가졌고,
누군가는 더 멋지게 살아가 보이지만,
그건 그들의 시간표이고,
나는 나의 속도로 살아가는 중이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디모데전서 6:6)
작고 소박한 오늘,
지금 이 삶을 감사하며 누릴 줄 아는 것.
그게 진짜 부자 아닐까?
잘나가는 것보다, 잘 지켜내는 삶
나는 더 이상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좋다.
대신, 지금의 나를 잃지 않고
내 가족과 오늘을 잘 지켜내는 사람이고 싶다.
밥을 짓고,
아이를 품고,
작은 꿈을 다시 꿰매어가며,
지금 이 자리에서 충실히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믿는다.
남은 생은 유쾌하게 살자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남은 생은 유쾌하게 살기로.
무거운 마음 대신 가벼운 미소로,
무리한 욕심 대신 자족으로,
내 삶의 온도를 지키며 살아가기로 했다.
“지금 이 정도면 행복해.”
“하나님이 주신 오늘이면 충분해.”
이렇게 말하며 살아가기로.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느니라.”
(여호수아 1:9)
오늘도 여전히 바쁘고 고단하지만
내 마음의 방향만은 분명하다.
남의 떡에 흔들리지 말고,
내 떡의 고마움을 기억하며
이 삶을 감사하게, 유쾌하게,
하나님 앞에서 나답게 살아가기로.
하나님은 가장 좋은걸 주신다
항상 감사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