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평안, 적게 벌어도 마음 부자인 삶

by 소소한빛

나는 요즘 자주 되뇌인다.

‘가난해도 괜찮다. 마음만 평안하면 된다.’


화려한 집도, 명품도, 남들이 부러워할 직업도 없다.

월급은 빠듯하고, 대출도 있고,

아이 둘을 키우다 보면 언제나 부족하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내 삶을 충분하다고 말하기로 한다.


집밥을 해먹고,

장을 봐서 냉장고에 채워넣고,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웃고,

남편과 나란히 앉아 아이들 얘기를 나누는 저녁.

이 모든 순간들이 우리 가족의 ‘풍요’다.


예전엔 ‘돈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마음이 평안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더 불안하고, 더 지치고, 더 욕심이 생겼다.


우리는 지금

시간이 자산이고,

건강이 자산이고,

마음의 평안이 자산인 삶을 살아간다.


“이만하면 됐지.”

이 말을 하루에 몇 번씩 중얼거리면서

더 바라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그저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이왕이면 선을 행하며 살고 싶다.’

세상이 각박하고, 정치적이고, 냉정하더라도

나는 내가 속한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고 싶다.


그래서 요즘은,

나와 같은 평범한 주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선을 행하는 직업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쓰는 작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에세이 작가,

어르신들을 돕는 복지 상담사,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화 낭독 자원봉사자,

생협 활동가, 지역 돌봄센터 일꾼,

온라인에서 정보를 나누는 유튜브 미니멀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돈은 조금 벌더라도

남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


그런 직업이 오래가고,

오래할수록 더 행복해진다는 걸

조금씩 배우고 있다.


나는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이 삶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뉴스를 끊고,

소비를 줄이고,

SNS를 지우고 나니

내 안에서 드디어 “나”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 디모데전서 6장 6절

이 말씀처럼,

나의 삶은 크지 않아도,

깊고 평안하다.


소확행 체크리스트도 새로 만들었다.


하루 한 끼는 정성스러운 집밥 해먹기

커피 대신 허브차로 몸 돌보기

하루 10분 말씀 묵상

아이들과 산책하기

쇼핑 대신 일기 쓰기

SNS 대신 기도하기

운동하기 스트레칭하기

누군가를 위해 작게나마 선행하기

가계부 정리하고 ‘이만하면 됐다’고 말하기

늦잠을 자더라도 죄책감 느끼지 않기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감사 3가지 적기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한다.

더 벌어야 한다, 더 가져야 한다, 더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진짜 성공은 마음이 평안한 삶이다.


이제는 더 욕심내지 않는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소소하게 벌고,

진심을 다해 쓰고,

가족들과 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지금 이 자리에서

조용히 기도하며 살아간다.


이 삶이,

내가 꿈꾸던 **‘최고의 삶’**이다.

가난해도 괜찮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풍요롭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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