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INFP이고, 내게는 소중한 남편과 두 아이, 네 식구가 함께하는 작지만 따뜻한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있다. 우리는 무리하지 않고, 꼭 필요한 것들만 소유하며, 삶을 단순하고 의미 있게 꾸리려 한다.
돈과 행복, 그 경계에서
요즘 들어 부쩍 ‘돈’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다.
남편과 내가 갑자기 맞닥뜨릴지도 모를 불확실성 앞에서,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경제적 안정’이라는 단어가 내 마음속에 점점 더 크게 자리 잡았다.
인터넷에서 심리학 연구를 찾아봤다.
연 소득 약 1억 원 정도가 되면 추가 소득이 행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우리나라 현실로 바꾸면, 월 300만 원 정도면 기본적인 생활과 가족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내 마음은 조금 더 복잡하다. INFP인 나는 단순히 ‘돈’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게 중요한 것은 돈이 가져다주는 ‘안정감’과 ‘시간의 자유’,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다.
미니멀리스트로서의 돈의 의미
우리 가족은 미니멀한 삶을 지향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것에만 집중한다.
내게 돈은, 쓸데없는 물건을 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밥상을 차려주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와 기도를 위한 ‘삶의 기반’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돈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는 도구일 뿐이다.’
매일 집밥을 정성껏 차리고,
아이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내 마음을 채우는 글을 쓰고,
기도하며 자연 속에서 작은 평화를 누리는 삶.
그것을 위해 돈은 적당히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오히려 복잡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질지도 모른다.
우리의 최소한의 경제 기준
우리가 느끼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은 대략 이렇다.
기본 생활비: 150~200만 원 (주거, 식비, 공과금)
아이 양육비: 50만 원 (보육, 간식, 교육)
자아실현비: 30만 원 (책, 글쓰기, 취미,운동,카페)
비상금과 저축: 20만 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
이 정도만 확보된다면, 마음 한켠에 불안함 대신 평화가 자리 잡을 것 같다.
가난해도 괜찮을까?
나는 종종 이런 생각도 한다.
‘가난하면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부족함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믿는다.
가난은 상황일 뿐, 그것이 곧 불행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리 가족은 작은 집에서 미니멀하게 살지만, 사랑과 신뢰로 단단히 묶여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웃고 뛰놀며 자라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어떤 삶을 꾸리는가’이다.
앞으로의 다짐
앞으로도 나는 이 삶을 지키고 싶다.
돈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일 뿐, 내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
내 마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매일 기도하고 글쓰며, 아이들과의 애착을 깊이 쌓을 것이다.
그리고 미니멀리즘을 통해 단순하지만 충만한 삶을 살며, 내가 진정 원하는 가치에 집중할 것이다.
하루하루가 쌓여 한 달이 되고, 1년이 되고, 40년 후에도
‘나는 내 삶에 감사했고, 후회 없이 사랑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그것이 나의 소박한 꿈이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다짐한다.
내 삶의 기준은 돈이 아닌 ‘나’라는 것을.
나와 가족이 함께 웃고, 사랑하고, 평화롭게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