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위기의 민주주의>
"우리나라는 그런 가문들이 장악한 공화국입니다. 몇몇 가문은 언론을 다른 가문은 은행을 장악하고 있죠. 모래와 시멘트, 자갈과 철을 소유한 가문도 있어요. 그리고 모두들 민주주의와 법치에 진력을 내곤 합니다."
"누군가 요제프 K를 무고했음에 틀림없다. 그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아침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카프카, <심판>의 첫 구절)
저는 정의를 믿습니다.
제 사상을 멈추게 하려고 해 봐야 소용없습니다.
벌써 다 퍼져서 잡아 가둘 수가 없어요.
제 꿈을 중단시키려 해 보야 소용없습니다.
제가 꿈꾸기를 그쳐도
여러분의 정신과 꿈을 통해 꿈을 꿀 것이기 때문입니다.
룰라에게 심장마비가 오면 모든 것이 끝나리라 생각하는 것도 다 소용이 없습니다.
제 심장은 여러분의 심장을 통해 뛸 것이며
수백만의 심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자들은
하나, 둘, 백개의 장미를 꺾을 수는 있어도
봄이 오는 것은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정중함의 가면이 벗겨지고 절대 잊히지 않는 우리 자신의 불쾌한 모습이 드러나면 어떻게 하죠?
폐허를 헤집고 걸어 나가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어디서 얻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