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요즘 특히 그 말을 더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회사 다니며 글 쓰고 또 가끔은 북토크 강연도 하면서 너무 감사한 일상들을 보내고 있은 요즘이지만, 그와 반대로 몸은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몸은 하나고 해야할 일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짜증내는 제 모습에 저도 모르게 내가 요즘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 너무 진이 빠져 폰도 안보고 버스에서 기절했어요. 차분히 생각해보니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북토크 관련해서 미팅하고 또 다른 일정들까지 소화하면서 지친 몸이 잠시 쉬어가라고 저에게 보내는 신호인 것 같아요. 어디가 뚜렷이 아픈 건 아니에요. 그저, 피곤하고 피로가 누적된 것이죠.
앞으로 더 멀리, 더 잘하기 위해 나에게 일정한 쉼을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몸은 거짓말을 못해요. 몸이 지쳤다고 쉬어가라고 말할 때 우린 쉬어가야해요.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