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늘 잔잔함이 흐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살다보면 누구나 감정이 격해질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감정의 기복이란 것이 유독 큰 사람이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다. 그리고 오래 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내 가라앉는 사람도 있다. 마음은 쉽게 동요하지만 자신의 회복탄력성에 따라 드러나는 태도는 제각각이다.
수행자와 일반인의 차이는 회복탄력성에 있다. 수행자는 정상패턴으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늘 자신을 예의주시하고 냉철한 판단으로 현재와 순간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올라오는 감정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의 상태를 빨리 알아차리고 마음을 원위치로 되돌려 놓는다. 쉬운 일은 아니다. 습관이 되기까지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좋지 않은 감정에 파묻혀서 오래 끌고 간다면 그만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좋은 경험을 할 시간이 줄어든다. 행복과 성공은 얼마나 빨리 털고 일어나는가에 달렸다. 내 인생이 몇 십년이 남았을지 몇 일이 남았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일, 내년, 10년 후의 일은 내가 그 때까지 살아있을 때나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시간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니 화내고 우울해하느라 꾸무적대고 있을 새가 없는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나를 밀어내더라도 그 때마다 회복력을 키워서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나야한다. 그것은 내 삶에 대한 예의이자 최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