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잘 될건데

우주의 언어, 의식과 느낌

by Norah

나는 알 수 없는 근자감으로 똘똘 뭉친 인간이었다. 특이한 성격과 행동을 빼고는 모든 조건이 평범했음에도 내 인생은 어차피 잘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기분이 들었다.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면서 돈을 써제끼고 마음이 가는 모든 일과 사람들에게 들이댔다. 그저 내가 또라이라는 사실을 즐겼던 것 같다.


나는 명문대를 진학했다는 친구, 세계적인 기업에 입사한 친구, 시집을 잘 갔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 일같이 기분이 좋았고 축하를 해주었다. 그런 말을 전하며 질투 섞인 늬앙스를 보이는 사람에겐 측은함이 생겼다. 내가 현재 잘 살고 있고 잘 될 것이라는 걸 진심으로 확신하는 사람은 남의 성공 스토리에 전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이미 부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은 이제 식상해질 정도로 사람들 귀에 박혀있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지고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것이다.


우주의 언어는 느낌이다. 느낌이 진동을 일으켜 우주에 주문서를 보내면 미래가 그런 식으로 돌아온다. 상상을 하면 이루어진다고 매일 상상을 했음에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도 이 느낌에 있다. 달리기를 하면 심장이 뛰고 숨이 차는 것은 당연하다. 못 뛰는 사람이 달리기를 상상했는데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다면 달릴 일이 생기지 않는다. 감정이 빠졌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고급 레스토랑에 가보고 슈퍼카를 타보고 유명 인사들을 만나보는 경험도 좋을 것이다. 살짝이라도 경험을 해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게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찐으로 느끼지 않고서는 단순한 경험으로만 그치게 된다. 가령 좋은 차를 타면서도 실제로는 어차피 내 차가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거나, 잘 나가는 사람을 만나면서도 동등한 관계를 느끼지 못했다면 해프닝으로만 끝나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은 생각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나 자신까지도 완벽하게 속을 정도로 믿어버려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간이란 육체에 의식이 들어간 존재이다. 둘 중 하나만 있어서도 인간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쌍둥이가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듯이 진짜 자기 존재를 나타내주는 것은 의식이다. 모든 물질 역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생성이 된다. 죽은 사람도 의식이 깨어나면 육체도 다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생각이 올바른 사람은 올바른 인생을 살아가고 생각이 글러먹은 사람은 뭘해도 안되거나 잘나가도 끝에는 무너진다.


인생을 바꾸려면 의식에서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진부하게 듣는 말이지만 진리의 전부인 말이 있다. 일체유심조. 내 생각과 느낌은 나의 인생이 된다. 확신이 없으면 미래는 늘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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