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뇌가 희망이다 - 이시형
나사가 조임을 당하듯 아이들은 어른들이 정해놓은 규격에 맞춰 자라난다. 말 잘 듣는 아이는 모범생, 제 목소리 잘 내면 문제아라고 정의내린다. 아이들은 갑갑하다. 마음을 잡았다가 반항도 해봤다가 발버둥을 쳐본다. 엄마들도 마찬가지이다. 없는 살림에 교육비만큼은 과감하게 투자해본다. 괜히 남들처럼 하지 않았다가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안 하던 일까지 하며 뒷바라지에 열중이다. 명문대에 보내는 것까지는 부모가 뒷받침 해줄 수 있지만 취업은 어렵다. 소위 빽이 없는 사람은 다 큰 백수 자녀를 부양까지 해야한다. 길 잃은 청년들은 볼멘소리한다.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했잖아요..."
우뇌는 자유로움이다. 그 자유로움까지 배워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좋은 문구 발췌>
서구에선 부자가 존경받고 애국자로 칭송을 받는다. 그만큼 능력이 있고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그런 논리가 한국에서도 통해야한다.
가진 자 괴롭히지 말자. 가진 자는 어딜가든 잘 산다. 공장도 옮겨가고 돈도 해외로 가져간다. 어느 나라든 부자는 대환영이다. 이민 비자도 신청만 하면 바로 나온다. 다 나가면 누가 써? 있는 사람이 써야 시장이 돌아간다 그래야 서민층도 살 길이 생긴다.
스트레스 의학의 선구자인 샐리 박사의 결론은 이렇다. 스트레스 홍수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확실하고 유효한 방법은 감사하는 것이라고.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의 윤리적 차원에 앞서 감사를 모르면 그 인간이 참으로 가엾다.
고독력은 고독감과는 다르다. 고독감은 영어로 Loneliness로서 혼자 외로워하는 걸 말한다. 함께 있고 싶어도 그럴 사람이 없는 참으로 절박한 상황이다. 인간의 3대 본능 중 하나가 군집욕이다. 누군가 함께 있어야하는 본능적 욕구가 충족이 안 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고통이 크다. 이걸 못 견뎌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하긴 자살의 모든 원인은 궁극적으로는 고독감이다.
고독력은 소극적인 고독감과는 달리 자기 스스로 만드는 적극적인 고독이다. 영어로는 Solitude로 쓰며 Loneliness와는 아주 다른 차원이다. 어느 쪽이든 혼자인 상태이긴 하지만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위대한 인간의 위대한 업적 뒤에는 고독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혼자일 수 있는 힘은 대단히 위대한 힘이다. 위대한 창조자는 혼자의 시간이 많다. 실제로 모든 창조는 혼자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낸 전과이다. 혼자라야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다. 깊은 사색없는 창조는 없다. 창조적 아이디어만으로 창조가 되는 건 아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선 혼자 깊은 사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