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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ah Dec 21. 2015

5. 인생은 채색된 그림 위에 있다

인생은 채색된 그림 위에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무채색의 기계같은 삶을 살 때가 많다. 무엇이 우리를 가치있게 하는지, 어떻게 해야 즐거울지, 내 삶에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듯 하다. 그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일에 현혹되거나 이 불행을 다 쓰면 행복이 올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질 뿐이다. 그리고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남길지도. "이렇게 죽으려고 그렇게 살았나."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는 괴테, 그리고 그의 명언.


<좋은 문구 발췌>

청년은 배우는 것보다 자극받는 것을 원한다 -시와 진실, 제 2부 제 8권에서


사람의 영혼은 물과 닮았나.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올라가고 또다시 내려와서는 대지로 돌아가는 변환을 거듭하는 존재 - 물위 정령들의 노래


일이 주는 압박감은 마음에게는 그래도 고마운 것이다. 그 무거운 짐에서 해방되었을 때 생활은 보다 자유롭고 유쾌하게 될 것이다. 일을 하지 않는 나태함에 빠진 사람만큼 비참한 사람이란 없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아름다운 천성도 좋지 않게 느껴진다  - 일기, 갈텐 하우스에서


인간이 좋은 미래를 동경하고 과거에 아첨하는 이유는? 현재를 귀하게 활용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 폰 뮬러에게


누구나 말하고 있기 때문에 말할 자격이 있는 줄 알고 있다 - 금언과 성찰에서


습관처럼 자주 입에 오르는 격언도 후세에 전해졌을 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 금언과 성찰에서


모든 법률은 노인과 남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젊은 사람과 여자는 예외를 원하고 나이든 자는 규칙을 원한다 - 금언과 성찰에서


무지개가 15분 동안 지속된다면 사람들 역시 더 이상 쳐다보지 않는다 - 금언과 성찰에서


너무 많은 것을 희망하고 복잡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쁜 길로 빠지기 쉽다 - 금언과 성찰에서


경험한 것을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 금언과 성찰에서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종의 약점이다. 유능한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나는 아직 본 적이 없다 - 금언과 성찰에서


잘 생각해보면 아마도 철학이라는 것은 상식을 알기 어려운 말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 금언과 성찰에서 흥미가 사라지면 기억도 사라진다 - 금언과 성찰에서


젊을 때에는 흥미가 산만하여 잘 잊고 나이 들면 흥미가 결핍되어 잘 잊는다 - 온순한 쿠세니엔, 제 1집에서


나는 왜 이렇게 쉽게 변하는 걸까요 오오 주피터여 라고 美가 말했다 쉽게 변하는 것만을 아름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라고 신은 대답했다 - 사계, 여름부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도 좋다. 모든 것을 잃어도 좋다. 자기가 있는 곳에 언제나 있다면 - 서동시집 ‘즈라이카 편’에서


어떤한 경우에도 언쟁하려 하지 마라. 현명한 사람이라도 무지한 자와 다투면 무지로 빠진다 - 서동시집 ‘격언서’에서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명령하지도 복종하지도 못하는 사람 - 온순한 쿠세니엔, 제 4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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