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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자유리 Mar 10. 2020

사업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자유리 일기





# 모든 것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저 역시 1인창업자 분들을 만나다보니, 이들이 사실 엄청난 진로의 고민을 통해, 

그 길을 선택해서 가고 있음을 잘 알게 되었지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치열한 고민 끝에 될 지 안될지도 모르는 지금의 일을 선택하는 것이죠.


그런 과정을 거치고, 호기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내가 생각한 것처럼 풀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일어나지요.

참 그럴땐 정말 당황스럽지 않습니까?



1인 창업을 해보시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은 잘 저의 이야기를 잘 아실거에요.

무언가 원하는 일을 해나가는 과정이 진정 계획대로 잘 진행되는 것이 얼마나 있었는지 

말입니다. 많이 해 보신 분들은 잘 압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허용하는 자가 진짜 고수'라고 말이지요.


제가 게으르고 행복하게 돈을 버는 이유를 주장하는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계획대로 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 그 자체가 사람을 피말리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무엇을 행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지금 얼마나 계획을 주관적으로 짜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느리게 걸어가자.



콘텐츠로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콘텐츠를 시작하는 분들은 콘텐츠 제작을 하시면서 보통 하루에 영상을 2개씩 찍는다고 계획을 짭니다.

글을 하루에 2개씩은 만든다고 생각하시지요. 그러면서 한 6개월 안에 성과가 나오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큰 목표와 큰 마음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정을 외면한 성급한 결론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되는 법입니다.



제가 본 1인 창업자 혹은 콘텐츠 마케팅을 하시는 사업가 분들중에서 포기가 가장 빠른 분들이 바로 

'경험은 없는데 그저 눈에 힘만 잔뜩 들어가있는 사람'입니다.

사실은 전혀 다른곳을 가리키는데, 스스로가 있는 현재 위치를 제대로 관찰하지 않은채, 잘 될 거라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거지요.


느리게 걸어가는 저의 이야기를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게 거의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2년의 시간이면 파워블로그가 되고도 남아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한 500명 정도의 이웃이 있는 아주 평범한 블로거이죠.

브런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독자 수가 급하게 오르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올라섭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저는 오늘을 위해 글을 남기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스스로가 나중에는 어차피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조급하지 않게 그저 묵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들을 겪다보니, 조금씩 저는 시간을 벌면서 저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는 구독자수 덕분에 저는 충분히 저와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거죠.


 

저는 콘텐츠에 있어서도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천천히 구독자 수가 늘어나가는 것은 '타인에게 진정한 용기가 될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하게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천천히 내 길을 가면서 더 많이 돌아보고, 더 자주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입증이 될 것을 잘 아는 것입니다.






# 세상은 온통 빛과 그림자 투성이야.



세상은 빛과 그림자로 구성되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은 빛을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빛은 무엇을 열심히 하게 만듭니다. 마음을 집중시키고, 좁게 합니다.

빛은 의식의 영역이고, 발현 그 자체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빛만을 쫓다보면 내 눈이 멀게 됩니다.

이것의 빛의 속성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빛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도 함께 보는 것입니다.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있고, 어둠이 있는 곳에서 새벽여명이 떠오르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현자와 현인은 어둠 속의 빛을 찾는 이들입니다. 빛속에 어둠을 이해하는 자만이 성공의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채, 성공만 이루면 어떤 결과가 이루어질까요?

그림자를 외면한채 이룬 빛은 생명력이 얕습니다.

그것이 결코 건강한 것이 맞을까요?

주제넘게 이루어 낸 초년의 성공이 저주가 되는 이유입니다.


안타까운 일들을 저는 많이 봐왔고, 들어왔고, 경험도 했습니다.

성과만 앞선다고 삶이 나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저는 진정 지혜로운 자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느리게 올라가는 구독자가 저는 원망스럽지 않습니다.

제 글이 부족해서 그런다고 나를 탓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그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삶은 말이죠. 비상을 허락하지 않는 가파른 계단입니다.

비상하는 새를 부러워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오늘의 계단을 행복하게 걸어가는 겁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 글에 영감을 받아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만을 담으려고 합니다.

어둠 속에 빛이 있습니다. 저는 그 빛을 어둠속에서 찾습니다. 그래서 이 어둠이 싫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못알아준다고 원망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미 행복하고, 삶이 간결하기에 

무엇을 얻으려는 기대보다는 지금 이곳에서 여기에서 사람들과 나누는 지금이 좋은 이유입니다.

기대하지 않고 사는 오늘이 정말 행복합니다.





# 게으르고 행복해지자.


효과적인 기술방법도 좋지만, 지혜로운 혜안이 담긴 방법이 더 좋습니다.

빠르게 성과를 내는 방법은 흔한 정보가 되어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성과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돌아갑니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평범한 이들이 느끼고 알아야 한 지혜는 내가 위대해질 것이라는 맹목성을 버리는 것입니다.

깨달음을 돌고 돌아 나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것. 즉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주는 평온함을 아는 지혜입니다.

게을러진다는 것은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맹목성을 버리고, 잠시 멈춰서서 세상을 관전하는 지도자의 태도와 같습니다.







리더는 바쁜 역할이 아닙니다. 

리더가 바쁘면 조직은 무너지는 법입니다.

리더는 바라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리더는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바쁘면 보이지 않습니다.

바쁘면 들리지 않습니다.

리더 주변이 바빠지면, 그 조직의 종착지는 어둠입니다.


그래서 리더는 행복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이 행복해집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토록 치열하게 사는 이유입니다.

행복은 유예가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짐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 삶에 실천하며 삽니다.

저와 함께 지낸 분들은 제 일상이 조금 다른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알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알고 있던 상식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 누구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닌 달 자체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말이죠.


모든 것을 아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자주 웃고, 운동하고, 정리정돈하는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일하느라 바빠서 안하고 삽니다.

우리는 이렇게 오늘을 지금을 살아가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하루는 누군가의 일생과 꼭 닮은 법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가 당신의 삶의 지표입니다.

그것이 게을러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모토로 삼는 이유입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이 삶이 감사한 이유입니다.

예측대로 되지 않아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처음 느끼는 것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같은 공기를 두번 마시는 이는 없습니다. 

같은 강물을 두번 담글 수 있는 이도 없습니다.

그것이 삶의 진리이고,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오늘을 두번볼 수 없음을 아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더 영리하게 일하며 조금 더 게으르게 일상을 돌보고, 

더 행복하게 내가 원하는 삶을 가꾸는 오늘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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