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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자유리 May 23. 2020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자동화로 돈 버는 사업가의 일기



#안 돼, 바빠. 밥 먹을 시간도 없어.







"벌써요? 아..
저는 그럼 됐습니다. 
다들 식사하러 다녀오세요."




사업할 때 나는 정말 바빴다.

밥을 먹을 때에도 회사 이야기만 했고,

어쩌다 술 한잔을 해도 내 머릿속에는 

온통 사업 뿐이었다.



잠을 잘 때에도 내일 해야 할 일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마음속의 불 한덩어리를 어떻게 하지 못해 

항상 깊은 잠을 들지 못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만이 내 사업이 망하지 않는 길이라 믿었기에

내가 세상 모든 일의 중심이 된 것처럼 

나는 모든 일을 내가 다 처리하려고 했다.

그때 직원들이 나를 부르던 별명이 있었다. 








"7분컷"


"원장님은 항상 7분만에 식사하고 오시잖아요?"




보통 하루에 16시간은 넘게 일을 했다.

아침에 받은 엄마의 문자메시지를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짧은 답변으로만 툭툭 보내는 날들이 

나의 일상을 대표하는 단면이었다. 






# 그저 최선을 다하라는 저주.






게으름은 이 시대의 미덕이 아니었다. 

성실하지만 성적이 낮은 학생과 

모든 것에 최선만을 다하는 사업가는 

똑같은 선상을 살아가는 연장선상이었다.


우리는 나이만 다를 뿐,

누가 더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나 경쟁하고 있는 모습이 

꼭 닮은 이들이었다.


그런 똑똑하지 못한 인내의 교육을 받아 오면서,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았던 성실한 선배들은 

한결같이 내게 이런 조언을 했다.




'그냥 최선을 다해.'







찌르면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만이 

성공의 단맛을 보는 것이라 믿었기에

나 역시도 배운대로 그렇게 사업을 했다.



하지만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온 나는 

10년이 지나도 그렇게 치열하게만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사람이라는 걸."



나는 내가 왜 이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냥 그렇게 배운대로 믿어왔다.


"원래 모두 다 그런거야.."

"열심히 하면 된다." 

"앞만 보고 달려가." 


최선만을 다하는 이들에게서는 비슷한 향이 났다.

학창시절 책상에 머리를 박은 채, 

친구들과 대화 한마디 나누지 않던 친구가 있었다.








얼굴이 하얗고 몸이 왜소했던 

그 친구의 특유의 창백한 눈빛이 있었다.

그는 왠지 공허하고, 불행해 보였다.

그리고 어느새 거울 속의 나도 

그의 얼굴을 닮아가고 있었다.




# 나는 당신이 게을러졌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







당신이 큰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단 한번 뿐인 인생을 의미있게 살고 싶다면,

당신의 사업이 그 무엇보다 커지길 바란다면,

당신이 진짜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당신이 

더 게을러졌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라!

물론 그 말 자체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이런 이면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지 말고 특정한 일에만)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 당신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일을 당신이 다 해야 할 것처럼 

사는 이들 중에 큰 부자가 되는 이가 없다.

항상 급한 일만 처리하며 

젊음의 시간을 다 소비한 나의 경험이 담긴 말이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게 해주는 일뿐이다.







바쁜 것과 일이 많은 것은 분명 다르다.

내가 본 부자들은 바쁜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잠을 잘 잤고, 밥을 잘 챙겨 먹었다.

그들은 가족과 일의 균형추를 잘 이해했고,

마음이 시간에 지워지지 않을 때

큰 일을 도모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돈보다 항상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가장 중요한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습관이 된 이들이었다.






# 바쁘지 않은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그래서 나는 요즘 바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요즘 원하는 시간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나는 요즘 성실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가장 중요한 일만 하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나의 수입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

바쁠 때는 죽어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 시작되고 있으며.

나는 게으름을 선택한 용기의 댓가로 큰 선물을 받고 있다.




나는 출판을 준비하고 있고, 

원하는 일을 영상으로 담고 있으며,

콘텐츠가 나 대신 일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는 어머니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수시로 남기고,

아버지를 자주 찾아뵈는 아들이 되었다.






당신이 바쁘기만 하면, 중요한 일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가치있고 중요한 일만 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가진 것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다. 





게으름이란 영리하게 일하는 
똑똑한 사업가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지금부터 

더 똑똑하게 일 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부를 향하는 지름길임을 

기억하며 말이다.














 변화의 시작점이 되었던 책이 한권 있었습니다.

나는 그 책을 쫓아가 게으른 스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의 게으른 스승이 책을 냈습니다.

(예약판매 전 벌써 창업분야 1위에 등극했습니다.)


그에게 특별히 허락을 얻어 소수의 사람들에게 

이 비법을 담은 편집본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만약 편집본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https://abit.ly/getypepre

이 주소를 클릭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내 사업에 똑똑한 게으름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기회가 닿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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