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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자유리 May 03. 2020

곡선의 사업가가 되어라.

자동화로 돈버는 사업가의 일기



# 나는 우둔한 직선이었다.




나는 우둔하고, 지혜롭지 못했다.

게다가 경험도 별로 없어서 사업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겪어야만 했다.










세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때 다루지 못해서.. 



4개월간 적자를 보다 마침내 사업체에서 이뤄낸 그 달의 모든 순수익을 

국세청에 벌금으로 낸적이 있었다.

나는 그 벌금을 내고 난뒤에, 세무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아갔다.




학생이 나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동작동 아파트에 사는 그 친구의 집에 

6번을 넘게 찾아간 적도 있었다. 부모님도 포기했지만, 나는 포기 하지 않았다.

결국 그 학생을 다시 학원에 등원시키고 1년간 재수생활을 마무리시켰다.

나는 그 뒤로 사람을 잃지 않기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강사 관리가 서툴어서 


역으로 강사들에게 이용당한적도 많았다.

여러군데의 학원을 다니는 파트타임 강사가 보기에 나는 퍽이나 아마추어였고,

이용하기 딱 좋은 상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종국에는 그 수학 강사는 나와 함께 가장 오랜 시간을 일을 하였다.

나는 그 시간을 통해 이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내 앞에 닥친 문제를 풀어나가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사업을 했다.

그러면서 문득 지나간 세월을 생각해보니, 

그 시간들이 마치 직선을 품은 시간처럼, 

경험은 상식이 되어 내 곁에서 

자연스레 머무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나는 그 순간에 하나 하나를 울고 불고 애태우며, 

글로 담기 참 어려운 감정으로 모든 힘을 다해서 

그 일에 매달려야 했었다. 

그리고 작은 것 하나하나를 깨달았던 

결코 합쳐지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의 연속이었다.











# 곡선은 축복이었다.




엊그제 문득 연희동 길을 걸으며, 

공원의 자연을 바라보다 자연이 내게 

그 진실을 알려주었다.






하늘에 핀 달

흐르는 강물

능선을 드러내는 산

빛나는 별..




자연은 분명했다.





"자연은 그 어디에서도

직선을 품고 있지 않았다."







그래. 우리가 가는 모든 과정은 분명 직선이 아닌 곡선이었다.

하나 하나의 과정을 곱씹으면서 천천히 느끼고 가야하는 과정.

나의 모든 꿈 같은 과거의 일들은 직선의 형태처럼 내게 남아 나의 두 눈을 흔들고 있지만,

실상 내가 살았던 바로 그 세상은 완연한 곡선이 연결되어 이루어내는 삶의 비탈 길이었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사업의 목표는 언제나 직선으로 가득하다.


연 매출 300억, 1000개의 매장, 50억의 순이익..











직선의 꿈이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의 꿈은 끝없이 커야 하고, 

오늘의 순간처럼 분명해야 하며, 

직선처럼 빈틈없는 완벽함을 믿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과정은 
결코 직선 일 수 없다.


생각과 달리 길을 잃기도 하고, 

성냥갑에 든 부러진 성냥처럼 힘 없이 무너지기도 하며, 

왜 유독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원망섞인 힘든 순간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곡선은 축복을 품은 길이다.


우리는 이미 곡선의 축복을 경험하였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먼 여행지를 떠날 땐,

그 시간이 유독 퍽이나 짧게 느껴진다는 것. 


그것은 실상 곁에 있는 친구들과 

재미난 이야기를 떠들며,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달과 별을 보며 감탄하는 곡선의 과정을 품었기에 

가장 빠른 길이 되어 줬음을 말이다.









직선을 그리는 곡선의 사업가.










직선을 꿈꾸자.
하지만 과정은
곡선처럼 돌아가자.




자연이 내게 알려주는 소중한 힌트를 가슴에 품고,

먼 길. 큰 목표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자.


사업가의 내면이 성숙해지기 위해 필히 거쳐야 하는 뜸이 오르는 시간.

석양이 밀려와도 필히 내일의 태양을 기다릴 줄 아는 시선을 가진 사람의 시간은

직선처럼 단번에 내게 오지 않는다.


흙밭을 수백번 구르고, 보잘 것 없는 나의 어둠을 천번은 만지면서도 

먼길을 함께 걷는 친구에게 먼저 노래를 읊조리는 사업가가 되는 일은

내일을 결코 볼 수 없었던 어두운 삶의 곡선이 내게 준 선물이었다.








그렇게 곡선은 축복이 되었다.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종착지로 우리를 보내주는 선물.

그것이 직선을 꿈꾸는 사람이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그것이 바로 곡선의 향연이 주는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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