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자유리 Mar 29. 2019

당신이 자유로워지는 41번째 방법

일상을 키우는 힘.




# 제일 중요한 것은.





"어느 분야든 성공을 해야 부자가 될 텐데, 그러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뭘까?"

실력, 인맥, 성실, 노력, 자신감, 긍정적인 마음, 용기등 많은 것들이 떠올랐지만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우물 거렸다.

"제일 중요한건 말이야."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바로 체력이야"

의외의 대답이었다.

"부자가 될 때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신경써야 할 것도 엄청 많거든. 그걸 감내할 체력이 있어야 비로소 부자의 삶을 살수 있겠지."


<지중해 부자 중>







# 인생을 바꾸는 것은 이상이 아닌 일상임을.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강한 이상을 희망하죠. 머릿속에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겹기만 한 반복이 계속 되어지는 일상은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는 듯 해요.

어려운 일을 해치고, 집에 돌아와 씻고 누운 그 자리에서 많은 친구들은 생각해요.




'조금의 시간이라도 이 시간을 보상받고 싶어..'




우리는 어쩌면 이런 마음의 응어리를 가진채 우리 삶의 일상을 외면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늘 아침을 힘들게 일어났고,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정신없이 보내는게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시작된 하루는 저녁을 먹고 난뒤에도 크게 바뀌는 것이 없이 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다 문득 인생이 뻔하다는 생각에 빠져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부정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죠.

무언가를 약속했다가도, 금새 바뀌는 경우도 많았고, (이건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 큰 숙제이구요) 뭔가를 하려고 해도 크게 바뀌지 않는 삶이라 적당한 타협을 하기가 십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우리는 어쩌면 알고 있는지 몰라요. 유명한 격언으로 사람은 변화하는 것이 아니고,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지속할때 인생이 변한다는 사실 말이에요. 좋은 책 한권이 사람을 바꿀까요? 그건 정말 위험한 소리라고 생각해요. 책 한권만이 정답이 된 사람은 자신이 맹신한것과 대치된 것을 보았을때 그것을 건강하게 견뎌낼 재간이 없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결국 균형적이고 바른 성공은 반복적인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를 기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 왜 우리는 지속적인 것에 실패하는 것일까요?





아침에 무언가를 목표로 정해놓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결국 능숙한 타협만을 하고있다면? 

무슨일을 할때 그 일을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선에서 쉬고싶다면?



결국은 저는 이런식으로 어떤 일을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했어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이렇게 생각을 해요. 하루에 지정된 에너지는 한정되어있고, 만약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를 100으로 본다면 나는 이 에너지를 정말 잘 써야한다고 말이죠. 누군가는 이 소중한 에너지의 100을 전부 하루의 일의 목표를 과하게 잡아버려요. 과거의 저처럼 말이죠.



그렇게되면 목표를 이룬다고 해도, 보통은 미래의 에너지까지 끌어다 쓰는 꼴이 되기 때문에(야근의 반복처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다 소진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요즘 저는 말이죠. 에너지 덩어리가 100이라고 하면, 내가 일에다 쓸수 있는 것은 많아봐야 40-60이라고 봅니다. 그럼 나머지 40은 어디에 써야 하냐구요? 응당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에 그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가령 운동을 하는데 적어도 10이상은 써야하구. 밥을먹고, 잠을 자는것에도 20이상은 배분하는 것이죠. 명상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것에도 5를 나눠주고, 하루에 10분씩은 SNS나 휴대폰을 끄는 행위에도 3이상은 나눠주려고 합니다. 음악을 듣고 잠시 멍을 때리는 것도 1정도는 나눠주고 있죠. 나눠주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이런 활동들에 에너지를 쓰지 않게된다면 말이죠.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에 쓸 에너지가 고갈되기 쉽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저는 제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려고 하지 않아요.

때론 멈춰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내가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돌아봐야 하는 것을 말이죠. 그게 저는 인생을 살아가며 일상을 사랑하는 진정한 부자의 태도는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내가 나머지 40-60의 에너지를 일에 쏟아부을때,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제한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이 길어진다고 성과가 나온다는 비효율적인 이야기는 과거의 나에게 던져 버리고, 현재의 나는 지금의 성과와 지금의 일에 집중하는 요즘을 살고 있어요.






# 저는 일상을 키우기 위해서 내 삶에 달리기를 선물하였습니다.








저는 '할 수 있다' 달리기라는 것을 해요.

운동중에 오직 '할 수 있다'만을 외치며 달려보는거에요. 다른 어떤 말들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시작을 거창한 회의와 목표의식보다는 그저 달리기로 시작을 해요. 달리기는 저에게 여러가지 마법을 선물해줘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이라는 선물입니다. 달리는 과정에 근육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집중해야만 하거든요그저 집중이 되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이, 저는 자연스럽게 몰입의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되어요.



달리기를 하는 나를 관찰하면서 저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달리기가 너무 하고 싶지 않아서 저항하려는 행동과 말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사실 뛰려면 여러가지를 포기해야되거든요. 헤어스타일은 바람에 흩날려서 엉망이되고, 뛰고나면 씻어야 하고,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비오는 날에도 달릴려면 보통일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하지말아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져요. 그럴땐 저는 언제나 이렇게 투덜거린답니다.





'오늘은 하지말까.' '다리가 아픈데.' '아 또 뛰어야 해'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잖아.'








인간은 말이에요. 사실 변화를 정말로 싫어하는 것 같아요. 가만히 두면 게을러지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인간들의 성향인거 같아요. 문제는 말이죠. 이런 관성들이 쌓여버려, 삶에서 풍요로운 햇살의 씨를 말라버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이죠. 이런것들을 정말로 조심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달리기를 하면서 저는 저 나름의 관성을 느껴요. 불어오는 바람과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3km남짓을 뛰고나면 알게모르게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에너지가 차오릅니다.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부터에요. 이렇게 뛰고나면요. 저는 하루의 모든것들을 훨씬 더 집중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남은 시간이 짧지만 제 일의 생산력은 굉장히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작은 것들을 더 집중해서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지날때 헛으로 보내던 지난날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게되는것을 느끼는 요즘이에요. 인정하기는 쉽지않지만, 저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사실 정신력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정신력도 모든 육체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우린 잘 알잖아요. 그렇게 온전히 체력이 커져갈수록 생겨나는 아주 기초적인 자신감 하나가 제 일상의 많은 것들을 바꿔주고 있답니다.






# 빛나는 에너지



저는 요즘 저의 에너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아가고 있어요.

나의 에너지를 소중하게 써야한다고 스스로 다짐을 해요.

돈을 쓰는것보다 더 중요한게 시간이라면, 시간보다 더 중요한건 빛나는 나의 에너지에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 중 40이상의 에너지는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일상으로 그리고 나를 빛낼 수 있는 것에 쓰려고 노력한답니다.

 


건강한 밥을 직접해먹어본다는 것. 

3km 정도 달리기를 뛰어보는 것. 

독서를 한다거나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해본다는 것.

하늘을 쳐다보거나 자연을 바라보기. 

가족에게 사랑을 전해보는 것.

가고싶은 전시회를 꼭 다녀온다는 것.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해본다는 것.




이런 것들에 제가 40이상의 에너지를 써보는 내용들이에요.






이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돈을 많이 벌고, 어느 정도 생계 이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명품과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사람들.

하지만 저는요. 그렇게 생각해요. 내 일상을 잘 살아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다고 말이에요. 그러니 그들을 너무 부러워할것도 없다고 말이죠. 결국 그들도 그런 일상을 살아가야 하거든요. 결국 일상을 잘 살기위해서는 누구나 정말 디테일한 능력과 힘이 필요하고, 쪼개고 쪼개면서 사는 바쁜듯하지만 애쓰지 않는 삶의 방식이 필요해요. 그 에너지를 유지한다는 것. 그건 단순한 물질적인 성공 이상을 생각한 사람에게만 나오는 혜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비법이 모두 일상의 에너지를 채우면서 가능하다고 말이죠.




 

이 글을 읽고 있는 친구들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해본다면 어떨까요?

단 1주일이라도 좋아요. 하늘을 1주일만 쳐다보자. 이것만 목표로 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 일의 반복이 여러분들에게 분명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힌트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 우리 그렇게 조금은 더 소중한 일상,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해요.








일상의 여유를, 균형잡힌 삶의 방식을, 각자의 관점의 존중을, 건강하게 교육합니다.

http://bit.ly/바나나프로젝트


작가의 이전글 21세기 연금술사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