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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서자헌
Jul 08. 2022
매일 이별을 준비한다
매일 이별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렇게
밀린 숙제를 하듯
굴지는 말았으면 한다
할머니 손 잡고
버스 문 열리길 기다리던
여자아이가
앞장서
버스에 오르며 외친다
여기 진짜 시원하다!
여름
밤
한적한 버스
둘은
나란히 앉았다
간간
이
재잘대는 소리가 들린다
서자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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