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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자헌 Aug 07. 2022

저 고양이는 집이 있지만

밖을 떠돌다

늦은 밤 소나기에 홀딱 젖었다


지금 발걸음이 무겁고 추레하나

돌아가면 가족들이 그녀를 반겨주고

젖은 털과 더러워진 발을 닦아줄 것이다


그렇다

나에게도 돌아갈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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