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회 초년생일 때는
일과 사람에 치여 힘들 때마다
'고향에 내려가야 되나? 언제까지 서울에서 살 수 있을까' 싶었고
결혼 후 가정을 꾸린 후엔
'집값이 너무 비싼데 언제까지 서울에서 살 수 있을까' 싶었다.
결국 서울 근교에 집을 얻어 이사를 앞두고 있는 지금,
누구를 향한, 무엇을 향한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
한때는 '목표' 그 자체였고,
때로는 날 받아주고,
가끔은 날 밀어내는 것 같았던 그곳.
이건 그런 '서울'에 대한 한 '지방러'의 애증이 담긴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