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덤이
내 무덤보다 가깝게 피어있다
자갈은 말이 없고
쌓고 비워지기만을 반복한다
단단한 쇠가 말뚝처럼 박혀있고
그 위를 지나가는 건 소음뿐이다
하늘을 나는 회색구름이 물을 뿌리면
젖은 눈빛으로 말을 거는 건
너의 젖은 입
달려가는 모습 뒤로
오늘의 그림자가 따라온다
시와 문장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