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원 Sep 23. 2024

무제


웅크린 마음은

햇볕에 말려도


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 물은

다시 생명이 된다


태어나는 것들을 돌보는 힘은

햇살만이 아니다


뚝뚝 흐르는

물기 있는 마음들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


이전 18화 잊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