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지원


웅크린 마음은

햇볕에 말려도


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 물은

다시 생명이 된다


태어나는 것들을 돌보는 힘은

햇살만이 아니다


뚝뚝 흐르는

물기 있는 마음들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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