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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계절
2016.08.30
언제 이 폭염이 잦아들까,
시원한건 바라지도 않으니
덜 덥기만 했음 좋겠다 한 마음이었는데
에어컨을 틀고 자던 어젯밤과 달라진건
단지 몇 시간이 흘렀다는것 뿐인데,
훅 하고 들어오는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
가을일까
가을이 이렇게 한 걸음에 내달려와
나의 볼을 감싸안을 줄은 몰랐는데.
바람이 분다.
좋다.
내가 좋아하는 그 계절이다.
대부분 하다말기를 반복했지만, 여행만큼은 '했다.’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