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객 노라의 고군분투 미국 교환학생 적응기 EP_6
"노라, 수강신청 실패했어?"
"응? 아니? 나 완전 성공적인데."
"근데 Intro to Museum 이 생뚱맞은 과목은 뭐야?"
"이거 내가 젤 힘들게 넣은 거야."
1) 대체로 미국은 유럽과 미국 역사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 특히 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대체로 서양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전공 수업을 듣는데, 첫 수업 주제가 '할리우드는 어떻게 전 세계의 미디어를 점령했는가'였다.
2) 식민지 역사를 잘못 가르친다. 한국의 광복 이후 일본이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엄청난 배상 역시 했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한국인이 왜 여전히 '역사 갈등'으로 일본을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내 친구는 결국 역사 수업을 듣고 장문의 메일을 교수님께 보내 시정을 요구했고 결국 사과를 받았다.
"노라, 중간발표 때 위안부에 대해 발표하던 게 인상 깊었어. 다음 학기에 미술사 속 여성 미술가들의 삶을 다룬 수업을 할 건데, 꼭 들어줬으면 좋겠어.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수강 신청에 실패하더라도 네 자리는 꼭 빼놓을게."